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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꿈이네 May 13. 2024

직장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

Why ???!!


헬요일. 



모두가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한다. 주말 내내 날씨도 환상적이었기에 이번 월요병은 더욱 심할 듯하다.



북꿈이네 부부도 주말 내내 캠핑과 낮술을 즐기며 알차게 보냈다. 이제야 술이 깨는 느낌이랄까.



출근하는 와이프의 표정이 안쓰럽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를 보는 느낌. 이따가 와이프가 퇴근하고 오면 어떤 말을 할지 예상이 된다.



'하.. 나 이번 주말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쉴 거야..'






우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매우 치열하게 살아왔다. 자격증 취득, 인턴 생활, 다양한 스펙 쌓기 등등.



입사만 시켜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그 회사가 애물단지가 되어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을 덜 할 수 있을까, 내년 황금연휴는 언제일까, 오늘 점심은 뭐 먹을까 등등 쓸데없는 생각만 한다.



특히 매일 아침 출근해서 저녁까지 회사에 내 시간이 묶여 있는 것을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럴 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다. 아니, 경제적 자유는 바라지도 않는다. 본인 시간을 본인 일에 쓰고 있는 자영업자나 사업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자영업자나 사업하는 사람들보다 우리 직장인이 얼마나 뱃속 편한 사람들인지를.



오늘은 우리가 직장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리에게 직장은 왜 소중한 것일까?







첫 번째, 고정적인 월 현금흐름




일단 직장인은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월 현금흐름이 존재한다. 재테크하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따박따박"인데, 일단 일어나서 씻고 출근하기만 해도 매달 월급이라는 소중한 현금이 따박따박 우리 통장에 꽂힌다.



자영업이나 프리랜서 같은 경우에는 매달 수입이 들쑥날쑥한 것이 현실이다. 어떤 달은 직장인보다 수입이 많지만, 또 어떤 달은 직장인보다 수입이 적을 수 있다. 즉 월 현금흐름이 불규칙적이라는 것이다.



재테크하는 입장에서 직장인의 고정적인 월 현금흐름은 정말 중요한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바로 나의 재무상태와 금융 일정들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금융 일정들을 주체적으로 제어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의 수입과 지출, 그리고 저축을 유지하면 1년 뒤에는 종잣돈이 얼마가 모이는지, 그렇게 몇 년을 모아야 강남에 집을 살 수 있을지 예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인가.





썅.





두 번째, 사회적 신용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라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신용이란 그 사람이 속해있는 직장, 그리고 연 소득이다. 즉 대출을 해줄 때 나를 보고 해주는 것이 아닌 내 회사를 보고 대출을 해준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같은 경우는 직장인들보다 대출의 한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직장인이 끌어다 쓸 수 있는 돈의 한도가 자영업자보다 높다는 것은 그만큼 더 우량한 자산을 레버리지를 일으켜 취득할 수 있다는 말인데, 훗날 그 우량한 자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다니는 직장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하며, 성실한 직장 생활로 하루빨리 몸 값을 올려 대출의 한도도 늘려놔야 한다.



돈맥경화를 한 번 경험해 보면 깨닫게 된다. 필요할 때 대출을 일으킬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을.



그리고 또 하나 깨닫는다.



나는 이 대출이 있는 한 회사를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을..





세 번째, 자산이 떡락해도 월급은 나온다.



주식 시장이 떡락을 하든, 부동산 시장이 떡락을 하든 시장 경기와는 상관없이 일단 월급은 나온다. 내가 밖에서 어떤 헛짓거리를 해도 회사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뭐 회사에서 잘릴 일만 하지 않는다면.



이게 얼마나 소중한지는 자산시장 떡락을 겪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자산시장 폭등기에는 블로그든 유튜브든 너도 나도 파이어족을 외치며 근로소득을 무시하지만 자산시장이 하락하게 되면 그 어디에서든 파이어족을 찾아볼 수 없다.



자산이 몇 억씩 점프되는 상승기에는 몇 백의 이 근로소득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하락장 역전세나 대출금리 상승 등을 경험해 보면 깨닫게 된다.



이 월급이 정말 나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구나. 투자를 할 수 있는 체력은 이 월급에서 나오는 거구나.




경제적 여유로 가기 위해서는 근로소득으로 종잣돈을 마련해서 투자를 병행하며 자본소득을 창출시켜야 한다.



직장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더 높은 근로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내 시간을 회사에 올인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북꿈이네는 회사에서는 중간만 가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진급 시즌에는 바짝 집중해서 남들 진급할 때 함께 하고, 특별하게 튀지 않는 회사 생활을 하는 것을 지향한다.



그러면서 퇴근 후에는 회사 업무가 아닌 다른 자기 계발로 또 다른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평생을 회사 일에 올인하면 퇴직 후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진다. 그러니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길러야 한다.



오늘 이렇게 직장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반대로 직장인의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바로 근로소득의 천장은 정해져 있다는 것.





이 것을 깨부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돈 버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것이 부업이든, 투자든, 사업이든..







매거진의 이전글 처맞으면서도 직장인이 계속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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