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가로막는 마음의 벽들

공부가 안 될 수밖에 없는 정서적 장애물

by 북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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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습관'

2. 공부를 막는 인지적 함정

이어 세 번재 이야기입니다.

저는 저한테 있던 "마음의 벽" 때문에 공부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1. 온전하지 못한 마음


공부하려 책을 펴는 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밀려옵니다.

"내가 이래도 괜찮은 걸까?"

"집중해도 되는 걸까?"

"누가 날 욕하면 어떡하지?"

"눈이 나빠지면 어쩌지?"

"허리가 아프면 어떡하지?"


이런 쓸데없는 불안이 끊임없이 떠오르면, 공부에 집중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문제가 안 풀린다고, 이해가 안 된다고, 화를 내거나 분노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노는 상황을 해결하지 않고, 오히려 악화시킬 뿐입니다.


규칙을 받아들이는 마음


공부는 규칙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가장 큰 수로 나누어 떨어질 때 '최대공약수'라고 부르기로 했다."

"미지수에 지수가 없는 방정식을 '일차함수'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런 개념과 규칙들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정서가 안정되지 않으면, 이마저도 거부하고 저항하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더 불안해지고, 화가 나고, 집중은 더 어려워집니다.


왜 마음이 흔들릴까?


그런 이유는 다양합니다.

- 친구와 다퉜거나

- 인정받지 못했거나

- 누군가 나를 뒷담화 했거나

- 수치와 모욕을 당한 기억


그런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경험을 겪고나서

충분히 다독임 받지 못한 경우 마음에는 울분,

억울함, 불안함, 열패감 같은 것들이 쌓여

터져나오려고하기 때문이죠.

그런 상태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지금 화가나 미치겠는데 이걸 외우고 있으라고?"

"너무 너무 불안해... 나라는 존재가 흔들리고 있어"

"집중이 되지 않아... 나는 지금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파..."


이런 경우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용납받는 경험 쌓기


먼저 상한 마음을 잘 다독여 줘야 합니다.

이미 스스로 자기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전문심리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나서 조금 회복이 되어 자가치유의 능력이 생겼다면

자기 자신을 인정해주고 스스로 위로해주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괜찮아. 잘 하고 있어."

"지금 이걸 해낸 나, 정말 대단해."

이렇게 말이죠.


이렇게 점차, 성숙한 방어기제를 훈련하는 건 도움이 됩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기


공부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의 싸움입니다.

남들을 따라가려고 하지 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야 합니다.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공부를 하려고 한다면?

무조건 기초공부부터 해야합니다.

자신은 기초가 없는데 주변 진도 따라서 하려고 한다면 더 힘들기만 하고 성취는 얻기 힘듭니다.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 물은 빈곳을 채운 뒤 나아간다는 말로 무슨 일이든 순서에 따라 순리대로 진행된다고 하는 말로 맹자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단순 암기를 요하는 과목은 몰라도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과목은 기초를 다지지 않으면 결코 좋은 성취도를 낼 수 없습니다.

체면보다 더 중요한, 나의 공부 레이스


"아... 이 나이 먹고 애들처럼 공부하기 싫은데..."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자기 레이스를 펼쳐야 합니다.

자기 레이스, 자기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재미를 느끼고 흥미가 생기게 되죠.

그러면 가속도가 붙고 흥미진진해집니다.

누구를 이기려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나를 위한 공부이기 때문이다.


적당히 힘든 운동하기


정신은 몸의 지배를 받습니다.

땀 흘리는 운동을 통해 불안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5km 정도의 오래 달리기

복식호흡

스쿼트

유산소를 병행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신체 뿐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정말 큰 도움을 줍니다.



2. 완벽주의 정서


"새벽 4시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을 하려고 했는데 못했어. 나는 이미 하루를 망쳤어"

"오늘 계획한 공부를 다 하지 못했어. 나는 망했어"


계획했던 것을 완벽히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수할 수 있죠.

다 못할 수 있죠.

하기로 했던 미라클 모닝? 못할 수 있죠.


그랬다고 해서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스스로 다독이며 잘 대해주세요.

그게 완벽은 아니더라도

완전해지는 방법이거든요.



3. 수험과 학문 사이


수험생들을 보면 개념 하나에 몰두해서 너무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자처럼 말이죠.


그런데 수험생은 학자가 아닙니다.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되고요.

오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주어진 개념으로 문제를 풀 수 있으면 됩니다.


어떤 이들은 단순히 개념으로 "문제만 풀면 된다"는 식의 설명을

비겁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비겁한걸까요?

학자가 아닌 수험생이 얼른 시험에 합격하려고 하지 않고

학자인양 문제에 접근하는 게 오히려 엉뚱한 건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비겁하다고 느끼는 정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여유가 생기면 학문을 탐구해도 늦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재에 오탈자가 있어도, 분노하지 말고 빠르게 넘겨야 합니다.

분노는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갉아먹을 뿐입니다.




마무리하며


청소년기에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고 해서, 인생이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교하지 마세요.
금수저든 흙수저든, 행복은 "비교하지 않는 마음"에 있습니다.
(어떤 재벌 3세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늦었다고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다시 시작하는 용기입니다.

명문대 간판이나 대기업 취업만을 목표로 하지 마세요.
본질을 잊지 마세요.


공부를 통해 성장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가득합니다.


당신이 지나온 길,
당신이 겪은 아픔과 시행착오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지금부터 하셔도 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공부라는건,

정해진 때가 있는 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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