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작가라는 페르소나를 선물하라
내 안의 나는 다양하다.
어떤 사람과 관계를 하느냐에 따라 나는 목소리부터 달라진다.
아이들을 대면할 때 목소리는 솔 톤 정도의 애교 섞인 말투라고 하면 학부모와 상담할 때의 나의 말투를 저음으로 아주 상냥하게 바뀌어있다.
"엄마, 우리한테 말할 때도 아이들한테 말하듯 해보는 건 어때?
재택근무를 하니 아이들이 나의 목소리를 듣고 하는 말이다. 이렇듯 난 가족들과 대화할 때 목소리도 다르다.
난 좋은 사람이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좋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이타적으로 굴 수밖에 없는 사람 배려하고 싶게 만들어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나 또한 다양하다.
두 자녀의 엄마, 교회에서의 직분, 그리고 직장에서의 교사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고 있다.
카카오뷰 라는 콘텐츠가 생기면서 내가 원하는 콘텐츠들을 헤매지 않고 손쉽게 걷어 올릴 수 있는 있게 되었다. 하나씩 관심분야의 뷰를 담으면서 눈에 들어온 글이 있었다.
"나에게 작가라는 페르소나를 선물하라"라는 타이틀이었다. 그 문장을 보는 순간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뒤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모아지면 꿈이 생기게 된다는 강원국 작가의 말이 떠올랐다.
글이 모아지면서 나만의 문집으로 책을 출간을 해보면 어떨까? 같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책을 출간하여 그 수익으로 같이 글을 쓰는 분의 장애우 시설에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야무진 꿈까지 꾸게 되었다.
또 하나의 부캐, 작가라는 페르소나를 브런치를 통해 갖게 되었다.
작가라는 단어 하나에 설렘으로 다가왔던 마음이 나의 욕망이었을까?
글을 쓰면서 꿈을 꾸게 되었다.
꿈이 있는 삶은 행복과 비례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결혼 후 나의 꿈은 현모양처였다.
꿈 너머의 꿈은 이루지 못하였다.
이제 나의 꿈은 작가되어 꿈 너머의 꿈을 이루어가는 삶을 사는 것이다.
작가가 되어 읽히는 글, 나의 글을 읽고 치유하는 글을 쓰게 하는 모티베이터가 되고 싶다.
글을 읽는 이들이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
글을 쓰며 보람을 느끼는 삶이 나의 꿈너머 꿈이 되었다.
또 하나의 부캐 작가라는 페르소나를 꿈꾸는 책읽는소소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