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얻은 세가지 지혜

by 소소

첫째, 말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자녀교육이다.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N여 년을 했고 현재는 자기주도학습 코칭을 하고 있다. 국, 사, 과를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배경지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어휘가 나오면 무조건 외우려고 한다. 책을 읽지 않은 아이들은 재학 년에 알아야 할 어휘 수준도 미달이다.​


부모들이 하는 말은

“책을 읽으라고 해도 읽지 않아요”

그럼 그런 부모는 책을 읽을까?


워킹맘이 아닌 부모들 또한 책 읽을 시간보다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시간에 더 할애를 한다.​

같이 읽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초등생들이 읽는 책이면 10분만 시간을 내서 읽어도 한두 장은 읽을 수 있다. 내 자녀의 미래를 위해 10분도 할애를 하지 않는 부모.

책은 아이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대화 거리를 만들어준다.

초등학교 때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같이 공감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부모가 책을 읽지 않으면 아이만 성장을 하고 부모는 도태해지며 자녀와의 관계는 멀어진다.


부모가 좋아하는 책이 아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같이 읽으면 질문도 달라진다.

“무슨 내용이었어?”

이런 닫힌 질문은 어른들도 답하기 힘들다.

부모의 독서는 책 읽어라 하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 지혜로운 가르침이 된다.


둘째, 책은 삶을 인정하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준다


나에게 책은 천연 항우울제 역할을 하였다.

사랑하고 헤어지고 실연의 아픔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로 인한 상실감

인생을 살면 한 번은 겪어야 하는 일들이 있고

나한테만은 일어나지 않겠지 하는 방심 속에 엄습해오는 슬픔도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는다.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은 인정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건지 몰랐다.​

내가 세운 건강한 바운더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만들고 나와 결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으며 힘들어하는 시간보다 같은 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는 지혜도 가져다주었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치유하는 회복탄력성은 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아야

바운더리 설정을 할 수 있다.


내가 저 사람을 만나면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

싫어한다는 건 자신의 단점을 투사하는 경향이 있다. 소설 속에서 나의 페르소나를 알게 되고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셋째,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지혜를 준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경제공부도 책을 통해알게 되었다.

미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누가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학교를 졸업했다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하는 신조어가 나왔고

이젠 어색하지 않고 당연히 재택근무를 하는 시대이다. 온라인의 세상을 미지의 땅으로 버려둬서는 안 된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를 알아야 하고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의미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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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

내가 공감하고 감응할 수 있는 문장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 책은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