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차가운 바람에 노출이 되면 다리가 시리며 끝내는 발이 심하게 저리다.
내 몸에서 보내는 시그널임을 알았다.
일주일 동안 루틴이 깨지고 책도 읽지 못하니 우울했지만 쉬고 나니 한결 마음도 가볍고 다시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마음도 휴식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진정한 휴식 시간을 보내는 일이기도 하다.
김난도 교수는 24년 트렌드 중 하나는 분초사회라고 한다.
분초, 시간을 주관하는 단어이다.
매우 짧은 시간을 비유하는 표현이기도하다
시간을 아까워하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분초사회로 명명하였다.
미하엘 엔덴의 [모모]에서 나오는 회색 인간이 만들어내는 시간이 떠오른다.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크로노스 시간을 기회의 시간 카이로스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소리없는 아우성과 몸부림이다.
바쁜 일상 속에 적절한 휴식이 없을 때 오는 번아웃이 우려가 된다.
경쟁 사회에서 이겨야 하고 목표에 도달해야 하는 하루를 보낸다.
나만의 기준이 없는 성공이라는 목적에 만족하지 못하고 허탈감과 공허감이 몰려온다.
내가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일상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휩쓸려 시간이 쓰나미처럼 몰려가 버린다. 회색 인간의 시간이다.
분초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진정한 휴식이 필요하다. 몸에서 보내는 시그널을 알아차리고 마음 챙김을 해야 하는 때 인 듯하다.
진정한 휴식은 무엇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문요한 저자는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영혼을 기쁘게 하는 능동적인 여가생활 오티움이라고 했다.
나를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창의성을 증가시킨다.
인간의 본질은 성장을 발판을 준다.
성장으로 마음이 충만해지면 행복감을 느낀다.
분초사회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순간 순간 만나기 위해서는 진정한 쉼, 나의 오티움을 알아차릴때 이다.
"내가 힘들때 조차
나에게 친절 할 수 있도록
내가 평화롭기를
내가 바쁠때 조차
나를 잘 돌볼수 있기를"
관계를 읽는 시간/문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