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

by 보라의정원

나는 아직 많은 날들을 걸어가


꽃봉오리 같은 시간들 속에서

좋은 나날들이 나를 스쳐 지나가고


온기를 만나

조금더 밝아지고


바람을 지나

조금 더 단단해져


그 모든 계절 끝에서

마침내


나는

환하게 만개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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