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겨울

by 보라의정원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곁에 없다면
숨이 조금 막힐 것 같다.


우리는 언제부터
연인이 아니라
서로의 겨울이 되었을까.


차가운 날에도
그저 곁에 있다는 이유로
조금은 버틸 수 있는


말없이도
온기가 되는 사람.


그래서
이 겨울도
함께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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