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ook diary jenny Jul 14. 2021

생각 양식 11 - 징검다리 건너기

징검다리 건너기


3년 전, 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엄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요?

친구 OO가 오늘 놀이터에서요....."



3년 후,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얘들아, 무슨 일 있었는지 아냐?

오늘 슈퍼에서 집에 오는 길에....."



그리고 3년 후, 거울을 보며


"여드름아, 도대체 무슨 일이냐?

왜 내 얼굴에 기어코 와서는....."



그리고 또 3년 후, 그녀를 보며


"예뿌니 OO야, 지금 모하아?~♡

우린 어찌 이리 만나게 된거니~♡"

.

.

.

.

후훗, 귀엽네.

자라는 모습 상상... 

사랑스러워!



작가의 이전글 생각 양식 10 - 어슬렁어슬렁 아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