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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Feb 03. 2022

상위 1% 부자의 통찰력 [책리뷰]

사이토 히토리가 전하는 호구되지 않는 법

이 책의 저자인 사이토 히토리는 일본 최고의 부자로 불린다. 그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 연속 납세액 베스트 10'이라는 경이로운 신기록을 기록한 상위 1%의 부자이다. 그가 전하는 부자의 통찰력이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처음 사이토 히토리를 만난 건 유튜브의 ' 책추남 ' 채널이었다. 북튜버인 책 추남은 사이토 히토리의 책을 자주 소개해주었고 나는 인상 깊게 그의 사상을 받아들이곤 했다. 그리고 기회가 되어서 그의 책 ' 상위 1% 부자의 통찰력'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 대한 원리와 근본을 설명한다. 즉 어떤 기술이나 어려운 용어 같은 건 쓰여 있지 않다. 다만 부자가 된 사람이 친근하게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을 이야기를 해주는 듯했다. 그래서 그런지 옆집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를 듣듯이 나는 술술 책을 읽어 내려갔다.



특히 사이토 히토리의 특유의 유머스러운 글과 세상은 새옹지마라는 신념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는 상인이다. 돈 버는 방법은 많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물건이나 가치를 팔지 못하면 부자로서 살 수 없다고 한다.



부자가 되지 않아도 자신을 지켜줄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고 사이토 히토리는 말한다. 즉 사기당하지 말라는 뜻이다. 사기꾼은 자신보다 월등한 사람을 속일 수 없다. 즉 세상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가와 언론이 말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충고한다. 보이는 겉모습에서 속내를 파악하고 다가오는 화를 피해야 된다는 것이다. 국가는 국민들을 제대로 통치하고 통제하기 위해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와 정책을 펼칠 때가 많다. 



정부가 하는 말을 무조건 믿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한 번쯤 그 의도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뜻이다. 그곳에서 남 들지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볼 수도 있다. 특히 사이토 히토리가 말해주는 중국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법이 신선했다. 중국은 과거에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일본 남성들은 그 치료제를 얻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갔고 관광객이 늘자 탈모 치료제는 거짓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관광객 수는 줄지 않고 중국이 원하는 관광객 유치를 얻어냈다. 중국은 이런 방식을 자주 사용하는 국가이다. 만약 중국이 또 어떤 자극적인 발표를 했을 때는 한 번 더 의심하는 행동이 필요할 것이다.



사이토 히토리는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말한다. 즉 순진하게 모든 일을 덜컥 믿어버리면 화를 당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생활 속 꿀팁이 있다.



바로 재촉하는 것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당신의 결정을 기다리는 쪽에서 상대방이 재촉을 한다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 더욱 결정에 신중을 해야 한다. 만약 당신을 더욱 재촉하고 서두르라고 안달한다면 놓아버려라. 그때 상대방의 진짜 본심을 알 수 있다.



사이토 히토리의 충고는 단 하나로 연결된다. 세상일은 보이는 모습과 다르고 숨겨진 의도가 있으니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라는 것이다. 통찰력은 의심과 질문에서 피어난다. 사람들은 사소한 일은 오랜 고민을 하고 결정하는데 중요하고 큰 일은 대충 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하고 피해를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큰 일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된다. 우리는 쇼핑을 하는데 너무 큰 에너지를 낭비하면서도 투자를 하거나 대출을 받는 큰 일에는 거리낌 없이 해버린다. 



비트코인이 그 예이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 하나만으로 힘들게 번 돈을 실존하지도 않는 데이터에 덜컥 투자해버린다. 엄청난 손해를 보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다시 다른 코인에 투자하는 기행을 보여준다. 이런 심리를 경계하지 않으면 거지꼴을 면치 못한다고 한다.



작은 돈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세상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화를 당할 뿐 아니라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즐겁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전한다. 즐겁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다. 부를 쫒는 것도 즐겁기 위해 쫒는 것이지 돈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이토 히토리의 책 " 상위 1% 부자의 통찰력 "은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쉽게 읽히지만 책의 내용은 도움 될 만한 정보가 많다. 일본 최고의 부자 사이토 히토리가 전하는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길 권한다. 재미도 있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실생활에 있어서 도움 되는 글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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