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원하기 전에 해야 할 것
가능한 많은 친구를 원하고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내 편으로 만들고, 늘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함께 있어야 안심이 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심리 상태가 위태롭다는 증거이다. 고독한 사람은 언제나 타인 속에서 안도감을 찾는다.
고독이야말로 인간을 병들게 하는 만병의 원인이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고립되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고독이 원인이 되어 다른 일도 하지 못하게 된다. 고독은 그만큼 무서운 것이다.
인간이 고독한 건 필연적이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는 고독과 함께 가야 한다. 그렇다면 고독을 해결할 수 없을까? 이렇게 고통스러운 고독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사실이 있다.
고독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사랑' 뿐이라는 사실 말이다.
막연히 타인에게 기대고 의지하면 더 고독해진다. 고독을 해결하려고 했던 행동은 더 고독을 불러오는 상반된 결과로 나타난다. 가족, 친구에게 무작정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효자, 효녀 그리고 좋은 친구로 불린다.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아주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타인을 돕기만 하다가 정작 챙겨야 될 자신을 챙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지 않고, 운동을 하지 않고,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자신의 욕구는 무시한 채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만 산다.
타인의 인정 욕구에 중독되어 그것만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사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일까? 아니다. 결코 아닐 것이다. 인정 욕구 뒤에 남는 건 결국 배신과 공허일 뿐이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남을 위해 살았기 때문이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알아야 되는 사실은 바로 이것이다.
"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힘을 먼저 가져야 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어떤 노력도 쓸모가 없어진다. 쉽게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는 것과 다름이 없다. 타인에게 의지해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예상치도 못하게 무너져 내리는 그간의 노력들을 보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몰입하는 것이다. 스스로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대답할 수 있는가? 직장을 다니는 것 말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 말고 무엇에 몰입할 수 있는가? 당신은 자신이 몰입이 가능할 정도로 사랑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무엇인가에 몰입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바로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작은 성공과 몰입들이 쌓여 즐거움이 되고 자존감까지 덩달아 올라간다.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바로 사람과의 관계들인 것이다.
가족, 친구, 동료 모두가 당신의 긍정적인 진동과 주파수를 느끼게 된다. 즐거움은 전파되기 마련이다. 당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은 사람들은 당신의 곁에 머물기를 원한다. 그리고 당신은 더 이상 고독하지 않다. 지독한 고독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걷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그 감동은 어떤 에너지다. 그 에너지를 발산하려면 스스로가 몰입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그 모든 행위의 원동력은 바로 ' 사랑 '이다. 순수한 사랑은 그야말로 인류가 추구해야 하는 마지막 진리이다.
순수한 사랑은 열정으로 불린다. 열정적인 사람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다. 무엇인가에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삶을 즐긴다. 마치 마약을 한 사람처럼 행복해 보인다. 그 모든 행복과 풍요로운 삶의 원천은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매우 오만하고 불완전하며 가끔은 역겨울 정도로 사악하다. 하지만 우리 내면에는 선한 여신이 잠들어 있다. 그 여신의 이름은 지혜와 사랑의 여신이다.
당신 내면 속에도 사랑의 여신이 있다. 길 가다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세워주는 사랑의 여신 말이다. 당신이 남자이든 여자이든 상관없다. 당신의 내면 속에 잠든 사랑의 여신을 깨워야 한다. 그리고 높은 목표를 향해 걸어가야 한다.
당신의 악하고 추악한 면을 똑바로 마주 보고 함께 가야 한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지만 완벽한 존재이다. 이미 당신은 완성돼있는 완벽한 존재이므로 겁먹을 필요가 없다. 단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만 하면 된다.
다시 한번 재차 강조하자면 당신은 완벽하다. 완벽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악한 내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또한 신께서 당신을 위해 내려주신 하나의 장치이다. 악한 내면이 없다면 당신은 스스로를 지킬 수 없다.
악한면은 당신을 지켜주는 기사가 되어준다. 타인을 공격하지 말아야 하지만 누군가가 당신을 공격한다면 그때는 대응을 해야 한다. 그 순간에는 평소에 잠들어 있었던 악마가 깨어나 당신을 돕는다. 당신의 모든 것이 쓸모가 있다는 뜻이다. 당신은 이미 완벽하기 때문에 찾기만 하면 된다.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말이다.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만으로 무엇인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튼튼한 다리로 저 높은 목표를 향해 걷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에는 분명히 고통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의 영혼을 단련시키는 숭고한 고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