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어렵다. 글쓰기는 배울수록 아리송하다. 도대체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나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매일 글을 쓴다. 하루 30분씩 매일 8개월의 기간 동안 글쓰기를 지속했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내가 처음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는 500자를 채우기 힘들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300자도 힘들었다. 과거에 썼던 글을 다시 들춰보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글을 다시 고칠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 다 엎고 새로 써야 할 만큼 글은 엉망이었다. 잘 읽히지도 않고 재미도 없었다. 그때에 비하면 내 글쓰기 실력은 크게 성장했다. 그래도 나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글쓰기는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글쓰기를 배우고 꾸준히 쓰는 일뿐이었다. 글쓰기를 잘하고 싶었다. 글로서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가치와 정보를 나누고 싶었다. 어떻게 쓰면 독자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까 밤새 고민했다. 나는 글쓰기를 더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글쓰기 온라인 강의를 듣고 글쓰기 관련 책들을 탐독했다.
글쓰기에 최소 30분에서 최대 3시간까지 시간을 투자했다. 놀랍게도 글쓰기를 통해 내 삶은 변화했다. 제일 큰 변화는 인내력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글을 쓰려면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글을 조금이라도 쓰신 분들은 알겠지만, 글쓰기는 정말 힘든 작업이다.
글을 쓰려고 자리에 앉으면 모니터 화면이 두려울 정도이다. 잘 쓰고 싶다는 욕심과 써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밀려온다. 그럼에도 정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엉덩이를 붙이고 글을 써야 한다. 오늘은 어떤 글을 써야 할까 고민이 된다. 책을 읽고 주제를 찾는다. 짧게는 1시간, 길게는 2시간까지 글쓰기 주제를 찾고 자료조사를 한다. 글쓰기는 끈기가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글을 쓰려고 하자 인내가 생겼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글쓰기를 하기 전에
해야 할 작업들
자료조사 과정도 만만치 않다. 유튜브와 구글 검색을 통해 자료를 끌어 모은다. 책 또한 좋은 자료이다. 이렇게 자료를 모으고 정리만 해도 녹초가 된다. 글을 쓰기도 전에 포기하고 싶다. 이를 꽉 깨문다. 이제 글을 쓸 차례이다. 자료를 구조화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뼈대와 살은 준비됐다. 이제 창조 과정이 남았다.
글을 쓰다 보면 장애물을 만난다. 확실하지 않고 애매한 근거가 나온다. 뭔가 부자연스럽다. 다시 구글을 켜서 자세히 공부한다. 드디어 개념이 이해되고 다시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내 또 막히는 구간이 나온다. 이런 과정을 반복한다. 잘못된 어법이나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없는지 검토한다. 보통 글을 쓰는데만 1시간이 걸린다.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시간까지 합치면 최소 2시간에서 3시간이 넘게 걸린다. 인내력이 없다면 글쓰기는 불가능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무작정 써보자. 시작만 한다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연애편지든 소설이든 대본이든 자기소개서든 전부 원리는 같다. 쓰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 오른다.
과거 IBN 세일즈맨들은 탁월한 판매 능력으로 유명했다. IBN의 핵심전략은 판매 할당을 낮게 책정하는 것이었다. 직원들은 목표치가 낮아지자 고객에게 전화하는 두려움이 사라졌다. 전화기를 더 많이 들고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낮은 목표치를 쉽게 달성했다. 거듭된 목표 달성으로 인해 결국 초과 달성까지 가능했다. IBN 판매 전략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시장에서 통했다. 이는 글쓰기도 다르지 않다.
매일 써보자
매일 30분씩 글을 썼더니 글쓰기 근육이 늘었다. 종종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글을 지속해서 쓸 수 없을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쓴다. 쓰고 또 쓰다 보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매일 조금이라도 써야 글쓰기를 잘할 수 있게 된다.
글쓰기는 모든 콘텐츠의 뼈대가 된다. 영상을 제작하려면 스크립트가 필요하다. 웹툰, 드라마 또한 대본이 있고 글로써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글쓰기는 직업과 성별 나이를 막론하고 필요한 기술이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매일 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