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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Apr 23. 2022

INFJ(인프제)가 외로운 이유

예수와 히틀러

INFJ는 외롭다


MBTI 성격 유형 중 가장 내향적인 INFJ는 생각이 많고 통찰력이 좋은 편이다. 선과 악의 대립에 흥미가 있고 그것을 구분하는 것을 즐긴다. 또한 선과 악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적에게도 연민을 느끼는 특이한 유형이다.



이로 인해 편 가르는 것을 싫어하고 웬만하면 험담을 잘하지 않는다. 평화를 추구하고 세상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INFJ는 윤리관이 확고하고 도덕성이 매우 높다. 높은 도덕성 때문에 진짜 친구가 되는 사람은 몇 안된다. 친구를 선정하는 기준이 따로 존재하며 생각이 비슷하거나 최소한의 도덕성을 요구한다.



INFJ는 집단에서

자주 왕따를 당한다


이런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INFJ는 집단에서 자주 왕따를 당한다. 집단의 논리에 반발하거나 따르지 않는 사람이 INFJ이기 때문이다. 집단의 논리가 정당하지 않고 잘못됐다면 당장의 이해관계보다 올바른 논리를 제시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미움을 받기 일쑤이다.



다만 INFJ는 다수에게 미움받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자신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를 아무 생각 없이 따르는 것보다는 차라리 미움받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겨우 적응한 집단에서도 혼자 탈퇴를 선언하거나 절교를 한다. 올바른 소리를 자주 해서 지지해줄 기반이 부족해 혼자만 빠져나온다. 또한 집단에 대한 연민이 있어서 혼란 없이 최대한 조용히 일을 마무리 짓는다.



INFJ는 외로워도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극한의 외로움도 잘 버틴다. INFJ는 내향형으로 혼자 있을 때 에너지를 충전한다. 그래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생산력이 극대화된다. 각성한 INFJ는 외로움을 잘 활용한다. 혼자 있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알고 있다. 책을 읽고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진행시킨다. 공부를 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며 자기 계발에 매진한다.



INFJ는 자기 계발에

매진하게 된다


INFJ는 생산적인 일을 할 때 비로소 행복감을 느낀다. INFJ는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낀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왜냐면 집단과 자주 부딪히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단에서는 INFJ의 의견을 자주 기각한다. 집단에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허울 좋은 소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조금씩 관계가 틀어진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결국 집단에서 추방된다. INFJ는 평생 동안 이런 패턴을 반복한다. 관계의 무의미함을 느끼고 자기 계발에 매진하는 INFJ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INFJ는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실패를 맛보기 때문에 결국에는 자기 계발에 매진하게 된다.



INFJ는 꽤 오랫동안 외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평생 동안 혼자 있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 열심히 자기 계발을 하는 이유도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윤리관과 가치관을 공유해줄 사람을 찾는다. 높은 도덕성을 함께 공유하려면 자신 또한 그에 걸맞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이며 타당한 생각을 공유할만한 대상을 찾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자기 계발을 하면서 산다.



출처 : https://twitter.com/tweet_for_infj/status/1262426236850106368



INFJ는

예수님과 히틀러가 공존한다


INFJ는 복잡하지만 단순하다. INFJ 내면에는 예수님과 히틀러가 공존한다. INFJ는 어릴 때부터 자신 내면에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낀다. INFJ가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이라고 가정해보자. INFJ 군인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 악이라는 사실을 안다. 아무런 죄 없는 약소국을 침략하는 것도 안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러나 동료들은 단순히 명령에 따른다. 그래서 총을 내려놓고 투항을 하려고 한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전쟁을 참여하지 않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반대의 상황도 있다. 자신의 집단이 선이라고 생각한다면 앞장 서서 국가와 군에 충성한다. 침략해오는 적에게 잔혹할 정도로 총질을 해대는 것도 INFJ 군인이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전쟁에 참여한다. 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국가와 공동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수비 입장에서 INFJ는 침착한 학살자이다. 누군가를 먼저 때리지는 않지만 먼저 공격해 오는 상대를 가만두지도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ndh94&logNo=222514092671&categoryNo=77&parentCateg



이런 특성 때문에 INFJ는 예수와 히틀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분노를 표출할 때는 어떤 유형보다도 강력하다. INFJ가 외로운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유별나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때로는 미움받을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집단의 이기심보다는 대의를 따른다. 이로 인해 외로워진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살 수도 없다.



명령에 복종하고 단순한 작업을 하는 일을 끔찍하게 생각한다. 외로워지더라도 올바른 대의를 쫒는 것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한다. INFJ가 외롭지 않으려면 높은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 INFJ가 능력을 키워 리더가 된다면 올바른 도덕관을 가진 사람들이 IFNJ에게 모인다. 이로 인해 엄청난 생산력과 잠재 가능성이 폭발한다. 만약 당신이 INFJ이고 현재 외롭다면 능력을 키울 시간이 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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