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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May 06. 2022

무례한 사람을 웃으면서 대처하는 법

무례한 사람을 만나면,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초면부터 무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반말을 하는 사람, 명령조인 사람, 비웃는 사람, 강압적인 사람 등 무례함도 가지각색이다. 살면서 무례한 사람을 피할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무례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나는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 보이는 외모는 플러스보단 마이너스로 작용할 때가 더 많았다. 무엇이든지 적당함이 좋다는 것을 나는 외모로써 느끼고 있다. 동안이다 보니 초면에도 나에게 반말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어린 분이 나에게 반말을 해서 기분이 상할 때가 있었다.



물론 그분은 내가 동생처럼 보여서 친밀감의 표시로 반말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로서는 기분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웃으면서 존댓말로 대했다. 그 사람은 아마도 평생 나를 자기보다 어리다고 여기고 살 것이다.



의미는 자신이 만들어낸다


나는 예민한 성격 탓에 어릴 때부터 신경질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 했다. 세상은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주변 탓, 환경 탓을 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잘못된 건 세상이 아니라 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바뀔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뿐이다.]라는 문장을 어떤 책에서 읽은 후부터 나는 달라졌다. 꾸준한 독서가 내 성격을 바꿨다.



그 문장은 힘이 강했다. 그 문장으로부터 배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의미란 자신이 만들어낸다는 깊은 통찰이었다. 무례함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무례하다면 웃으면서 대처할 수 있다. 왜일까? 무례함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자신이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무례하다면 그러라고 내버려 두는 것이다. 별 신경을 쓰지 않으면 무례함은 힘을 잃는다.  



두 번째 화살을 피하라


인간은 과거의 일부터 미래까지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두 번째 화살을 반드시 피하라고 강조한다. 두 번째 화살은 과거의 일을 곱씹으면서 괴로워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무례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는 것은 첫 번째 화살로 끝내야 한다. 그 당시에 상처를 받았고 기분이 나빴으면 잊어버려야 한다.



집에 와서 무례한 사람의 언행과 말투를 곱씹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한 가지 당부하자면 무례한 사람에게 어떤 모욕을 당해도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 무례한 사람은 그 업보를 본인이 지게 되어있다.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높은 확률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랬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 업보는 절대로 작지 않다.



무례한 사람을

대처하는 법


무례한 사람을 만났다면 회피하는 방법밖에 없다. 맞서 싸우다 보면 당신만 지치게 된다. 계속 만나야 된다면 두 번째 화살을 피하고 웃으면서 대해야 한다. 왜 그래야 되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맞서 싸우거나 똑같이 무례하게 되갚아 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이다.



물론 그런 방법도 있다. 하지만 보복을 하게 되면 그 피해는 당신에게도 가게 된다. 그것을 감수하고 보복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똥물을 상대하느라 온 몸에 똥물이 튀어도 상관없다면 말이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는다. 무례한 사람을 계속 상대하다 보면 자신도 무례하게 변하게 된다. 무례함은 주변에 점진적으로 전염된다.



이는 의식적인 영역이 아닌 무의식적인 영역에서 무례함은 번지며 전염된다. 아주 조금씩 천천히 당신의 마음이 무례함으로 물들게 된다. 한 번 무례함으로 마음이 전염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에 무례한 사람을 만났다면 최대한 엮이지 말고 피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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