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공지사항

구독자분들에게 보내는 편지

브런치 구독자가 1,000명이 되었다

by 글토닥


" 작가란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 "

Anybody can Write.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Roberta Jean Bryant)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미르입니다. 한 번쯤은 구독자분들에게 진심 어린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말이죠. 저는 손 편지를 쓰는 걸 참 좋아합니다. 남자인데도 아기자기한 취미를 가지고 있죠? 그런데 최근에는 편지를 써본 적이 없었습니다.



1,000분들이나 제 누추한 브런치를 구독해주셨어요. 이런 기념비적인 사건을 핑계 삼아 편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브런치를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참 빠른 거 같아요. 처음 브런치에 합격했던 날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초심자의 행운일까요? 두 번만에 브런치 작가에 합격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죠.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하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구독을 눌러주시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는 신나서 더 글에 몰입하고 때로는 집착을 하기도 했어요.



글을 쓰면서 다양한 분들이 제 브런치에 공감을 눌러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제 글은 대부분 선플이 많았지만 가끔 악플도 달려서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악플을 계기로 글을 조심히 써야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누군가가 제 글로 인해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이죠.



제가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글을 통해서 저뿐만 아니라 타인도 돕고 싶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저는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단 한 분이라도 제 글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와 성향이 비슷하신 1,000명 구독자분들에게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댓글로 공감해주시고 가끔은 색다른 의견을 내주시는 분들의 에너지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꾸준히 제 글을 공감해주시고 함께 가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글을 쓰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제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며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젠가 제 글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출판을 통해 도움이 되는 글을 세상에 전파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출판작가가 되는 길은 험하고 힘들 거예요. 하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는 구독자분들이 계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섬세하고 선한 의지를 갖고 계신 구독자분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류에 대해 쓰지 말고,
한 인간에 대해 쓰라

- 미국의 수필가 EB화이트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리는 왜 사랑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