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공지사항

나는 더 이상 헬스를 하지 않는다

헬스장을 더 이상 가지 않는 이유 2가지

by 글토닥


나의 처음 운동은 헬스였다. 지인 중에 헬스 트레이너가 있었는데 함께 운동을 했었다. 그때는 꽤나 재미있게 운동을 했었다. 몸도 좋아지고 주변의 시선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헬스장에 문을 닫으면서 나의 헬스는 끝을 맞았다.


다른 헬스장에 등록을 했지만 재미가 없었다. 나는 보통 3개월 정로로 헬스장에 등록한다. 하지만 1개월 정도만 다니고 나가지 않는다. 3개월을 나간다 하더라도 몸의 변화가 거의 없을 정도로 효과가 없었다. 내가 운동을 잘 못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


자기 계발 영상이나 운동 유튜버들의 조언으로 나는 다시 헬스를 시작해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실패했다. 여러 번 헬스장에서 실패를 맛보고 나는 의아함을 들었다. 그때 재미있게 했던 헬스와 지금의 헬스는 무엇이 다른 걸까?


그건 사람이었다. 그때는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니 재미가 있었다. 서로 운동을 봐주고 자극도 되니 좋았던 거 같다. 하지만 그 헬스장이 없어지고 사람들도 흩어졌다. 다시 헬스장에 등록해도 혼자서 하니 재미가 없었던 거 같다.






헬스장을 등록해 놓고 매번 가지 않는 이유 2가지


첫 번째 이유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정말 재미있게 헬스를 한다. 하지만 이는 헬스를 할 줄 아는 사람에 한에서다. 헬스를 해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러닝머신에서는 30분도 걷기 힘들다.


왜냐면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헬스는 어찌 보면 지루하다. 헬스는 몸을 만드는 운동이다. 반복적으로 무거운 덤벨과 바벨을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는 단순한 운동이다. 하지만 부상의 위험도 있고 쉬운 운동도 아니다. 그렇다고 일반인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의아하다.


그런데도 운동하면 헬스를 떠오르는 건 접근성 때문이다. 도시에는 어디에나 헬스장이 있다. 그리고 다이어트하면 헬스장을 등록하는 것이 보편적인 상식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막상 헬스장에 등록해서 본전을 뽑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이렇게 사람들은 헬스장 운영에 보탬이 되지만 자신의 운동 능력 수행은 올라가지 않는다. 헬스가 재미없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혼자 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헬스장은 다른 운동에 비해 등록비가 저렴한 편이지만 혼자서 해야 되는 단점이 있다.


PT를 하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진짜 운동을 잘하는 트레이너 선생님들에게 배우면 비용은 아깝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실력 있는 트레이너는 찾기 힘들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또한 인체 역학을 배우고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제대로 된 트레이너가 과연 한국에 얼마나 있을까?


헬스 업게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헬스를 등록하거나 PT를 하기 전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헬스에 대해서 전문 지식을 알고 있거나 몸이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점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운동은 재능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동은 다르다. 운동만큼 재능이 필요한 분야가 있을까? 운동은 재능의 분야이다. 운동선수는 어찌 보면 타고나야 한다. 즉 일반인이 선수들처럼 운동하려고 하니 힘들다는 것이다. 선수들처럼 운동해서는 안된다. 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 이유는 각 개인마다 운동 수행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유튜브에서 헬스를 하고 몇 개월 만에 엄청난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나는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모두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순진하게 믿지 않는다.


몇 개월을 죽어라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지만 그들처럼 되지 않는다. 내 운동법이 잘못된 것인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보상이 없으니 헬스장을 나가지 않게 된다. 우리 몸은 근육을 원하지 않는다. 힘들게 운동을 해도 근육량은 많이 늘지 않는다. 운동을 안 하면 오히려 근육량이 준다. 왜 그럴까?


그것은 과대한 근육은 생존에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근육이 빵빵한 분들과 푸근한 체형의 사람을 야생에 던져 놓으면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 생존 확률이 더 낮다. 왜냐하면 근육 유지와 생성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은 에너지를 축적한 형태로 생존에 유리하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살이 찌는 것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게 있어 과대하면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것이다. 운동선수들은 일찍 늙는다고 한다. 젊었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근육을 초인적으로 올려놓고 사용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신체가 버티지를 못하고 노화돼버리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 중에 성철봉이라는 채널이 있다. 그분은 진짜이다. 그분은 원래 엄청나게 마르신 분이었다. 비포 애프터 사진을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바뀐 모습이다. 그분은 운동을 4년이 넘게 하셨다. 맨몸 운동을 통해서 몸을 두껍게 만드셨는데 그 집념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몸의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무조건 2년 이상은 해야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헬스를 더 이상 다니지 않는다. 대신 집에서 맨몸 운동을 하고 있다. 홈트레이닝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운동 분야이다. 맨몸 운동은 정말 매력적인 운동이다. 만약 헬스를 다니다가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셨다면 반드시 맨몸 운동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맨몸 운동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헬스처럼 엄청나게 큰 근육은 만들 수 없겠지만 몸이 좋다는 말을 들을 정도까지는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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