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시대에 맞게 우리는 그 틀에 맞추면서 살아야 할까?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인생에 정답은 없다이다. 다만 선택에 따른 책임만 있을 뿐이다. 나는 인생에도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고 저 상황에서는 저렇게 하라는 가이드 말이다.
나는 책에서 가이드를 찾아보려 했다. 하지만 나에게 딱 맞는 가이드는 없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세계관이 있다는 사실은 최근에서야 알았다. 같은 인생은 없다. 마치 같은 지문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한다는 것은 너무나 두렵고 어려운 일인 거 같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도 내가 어느 길 위에 서있는지 분간이 안될 때가 많다.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선택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 할 때가 많다. 그리고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것은 곧 나의 선택에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없다는 뜻이 된다. 즉 정답은 없고 선택에 따른 책임만 있을 뿐인 것이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나의 못난 모습 조차 받아들이는 용기이다.
나는 몸과 마음이 힘들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했었다. 그런데 시간을 지나고 나서 보니 허망했다. 힘든 일 또한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그 경험에서 나는 무얼 배운 걸까? 꼭 그런 경험을 몇 년이나 했어야 했나? 안 해도 되는 경험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질문은 내면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결국은 선택이다. 선택을 하고 나서 그에 따른 책임이 핵심이다. 모든 고뇌는 선택을 하고 책임을 안 지려고 하는 태도에서 나온다. 즉 책임을 지려는 태도는 포기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원래 그런 것이다. 이점을 인정하고 포기하면 된다. 도저히 포기가 안되면 다른 것을 포기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더 발로 뛰어야 한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닐까?
행복하게 살라면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고 가볍게 보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법륜스님-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직장에 만족하고 학생이라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 된다. 법륜스님의 말씀이다. 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싶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선택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노력을 하면 뭐라도 남는다. 뭐라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