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토닥 Jul 24. 2022

양심을 잘 지키는 사람이 지능이 높은 이유

이기적인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더 똑똑하다

요즘은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양심은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적 기준이다. 양심이 없는 사람들은 당당하다. 왜일까? 바로 지능이 낮기 때문이다.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은 오히려 지능이 높은 사람이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에게 " 너 진짜 양심 없다."라고 지적하면, 오히려 기뻐한다.  " 어 그래 나 양심 없다!" 이렇게 칭찬이라도 받은 듯이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살짝 말을 바꿔서 " 양심이 없는 건 지능이 낮아서래."라고 말해보자. 상대는 입을 꾹 닫아버린다. 또는 화를 내거나 당신에게 비호의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양심이 없다고 지적하면 당당한데, 지능이 낮다고 하니, 자신의 단점을 들킨 것 같아 화가 나는 것이다. 양심은 곧 지능이다. 머리가 나쁘면 양심도 없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하다


최악의 직장상사를 꼽으라면,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한 사람이 되겠다. 그런 사람이 상사라면, 출근길이 지옥이지 않을까? 일이 잘되면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일이 잘못되면 부하직원 탓을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떤 노력을 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상사와 일을 하느니 그만두는 것이 훨씬 낫다.


양심이 없는 사람은 일이 잘못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자기 자신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렇기에 그 원인을 남이나 환경 탓으로 돌린다. 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기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파악한다. 그리고 문제를 개선시키려고 노력한다. 겸허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지능이 높고 낮음의 잣대는 성장의 결과물로 가려 볼 수 있다. 


지능이 낮은 사람은 언제나 제자리걸음이다. 왜일까? 문제의 원인을 엉뚱한 데서 찾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전가시키기 때문에 발전하지 못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입장과 자신의 입장을 정확히 구분하여 판단한다. 그리고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끊임없이 되묻고, 이를 발판 삼아 문제점을 해결해 나간다. 


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복리식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양심 없는 사람이 쫓아가지 못할 정도의 격차를 보인다. 그리고 지능이 낮고 양심이 없는 사람은 이렇게 투덜 된다.



똑같이 노력했는데, 왜 저놈만 저렇게 잘 나가지??
도대체 정부(사회)는 뭐 하고 있는 거야? 






양심은

지능이다


멍청하면 양심이 없다. 왜일까? 지능과 양심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지능은 IQ 말고도, 공감 지능, 영성 지능, 공간 지능, 신체 지능, 음악 지능, 대인관계 지능, 언어지능 등이 있다. 최신 뇌과학에서 밝혀진 바로는 IQ보다는 EQ가 성공의 열쇠라고 한다. EQ는 공감 지능이다. EQ가 부족한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해, 실패한다고 한다. 아무리 개인 능력이 좋을지라도,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 EQ가 떨어지고 이기적인 사람은 타인과의 협동을 이끌어 내지 못해 결국 실패한다.


양심은 누군가가 보지 않아도, 법이나 규칙을 잘 지키는 도덕적 행동이다. 길을 가다가 쓰레기를 함부로 휙휙 던져 버리고,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행동들이 대표적으로 양심이 없는 것이다. 누가 보지 않아도, 법과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은 지능이 높다. 



" 똑똑한 거랑 양심이랑 무슨 상관인데? "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양심이 높은 사람은 상대방의 기분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다. 즉 타인의 아픔과 슬픔을 공감하여, 측은지심이 자연스럽게 드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누가 보지 않아도, 자신의 신념과 양심을 지킨다. 왜냐면 자신의 부정적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미리 알고 있으며, 복잡한 인과관계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심이 있는 사람은 머릿속에서 시물레이션을 돌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래서 자신이 양심 없는 짓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아는 것이다. 그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최대한 배려를 하면서 산다. 또한 자신이 정한 도덕적 기준을 잘 지키면서 산다. 남을 배려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고차원적인 진리도 이해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양심 지능이 높은 사람이라면, 똑똑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복잡하게 얽힌 상황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으며, 주고받음의 진리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심이 없는 사람이 반짝 앞서 나갈 수는 있어도, 양심을 지키며 우직하게 나아가는 사람을 이겨낼 방도는 없다. 신은 양심 없는 사람에게 반드시 그 업보를 잊지 않고 되돌려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신의 까다로운 도덕적 기준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앞으로도 우리는 양심을 지키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실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틀린 말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