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돈 없는 건 죄일까?
가난이 정신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가난은 정신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가난이 죄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빌 게이츠는 이런 말을 했다.
태어날 때 가난한 건 죄가 아니지만,
죽을 때까지 가난한 건 죄이다.
- 빌 게이츠 -
그런데 빌 게이츠는 엄청난 금수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금수저의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빌 게이츠가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기회를 누려왔으면서, 가난이 죄라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여기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누구나 노력한다면, 가난은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즉 노력을 통해 가난을 이겨내고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명백한 사실이며 진실이다. 그런데 왜 낙오자가 생기는 것인가? 돈 때문인가? 아마 아닐 것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두 사람이 있다. 이 둘은 똑같이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났고 자랐다. 그런데 어떤 이는 부자가 되고, 어떤 이는 죽을 때까지 비참한 삶을 산다. 도대체 어떤 요소가 이런 차이를 낸다는 말인가?
나는 가난이 대물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난에서 돈은 본질이 아니다. 돈이 없어서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가난한 마음이 대물림되는 것이다. 돈은 있다가도 없다. 잘못된 판단으로 한꺼번에 재산을 잃을 수도 있다. 돈 보다 중요한 가치는 바로 교육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재산은 바로 올바른 교육과 애정이다.
이 세상은
노력한 사람에게 돈을 준다
열심히 일한 사람은 대가를 받는다. 이것의 자본주의 논리이다. 당신은 노력을 통해 가난을 극복할 수 있다. 실패를 할 수도 있지만, 평생 실패하지 않는다. 계속된 도전은 언젠가 성공이라는 과실을 얻는다. 이런 성공들이 쌓이다 보면, 가난을 물리칠 수 있다.
여기서 부모의 재산은 큰 영향력이 없다. 부모님이 재산이 많으면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있다. 하지만 가난을 이겨내는 데는 부모님의 재산이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는 뜻이다. 성인이 되었다면, 누구나 일을 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상관없다. 가난은 극복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부를 쌓겠다는 신념을 가진다면, 못할 일은 없다.
그렇지만 가난한 환경이 주는 페널티는 무시할 수 없다. 가난하다면 모든 것이 어렵다. 연애도 사업도 취업도 하드 한 난이도가 된다. 계속된 실패로 인해 자존감이 무너지고 삶은 피폐해진다. 처음에 가졌던 열정과 끈기도 실패를 반복할수록 점차 사라진다. 점점 주눅이 들고 방구석으로 내몰린다. 사회를 탓하기 시작하고 자기 연민에 빠진다. 노력은 전부 쓸모없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더 가난해진다.
가난의 진짜 원인은
정서적 결함, 결핍이다
가난이 발목을 붙잡는 순간, 넘어지고 추락하기를 반복하면서 지치기 시작한다. 그때를 이겨내느냐 못 이겨내느냐에 따라 성과가 갈린다. 떨어지더라도 다시 멀쩡히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실패를 반복해도, 웃으며 툭툭 일어나는 사람들 말이다. 그들은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왔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실패라는 벽을 뛰어넘고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
가난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그들의 뒤에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부모님이 계시며, 응원하는 주변 지인들이 있다. 그의 실패를 비웃는 자는 없다. 오히려 용기를 준다. 쓰러지지 않는 힘은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나온다. 그런 사람은 자본이 없더라도, 언젠가는 자리를 잡고 성공한다.
가난의 진짜 원인은 정서적 결핍이다. 우리는 태어나 부모님의 애착을 받아야 올바르게 자란다. 부모님에게 사랑받은 아이는 커서도 주눅 들지 않는다. 부모님이라는 정서적 안전 기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패하고 넘어져도 안전 기지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싸우러 나가면 된다.
그러나 정서적 안전 기지가 없는 사람은 넘어지고 다쳐도 휴식하거나 에너지를 재충전할 공간이 없는 것이다.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깨지도 보살핌을 받을 수 없다. 안전 기지의 부재는 실패를 견뎌낼 수 없게 만든다. 그렇기에 가난한 사람을 보고 정신병이니, 죄라고 말하면서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가난이 얼마나 큰 시련을 주는지 아는가? 나는 가난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사회에 오히려 되묻고 싶다.
아무도 당신을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발목을 붙잡고
비난하고 비웃는데도
당신은 성공할 수 있겠는가?
실패를 하기 앞서
먼저 해야 할 것들
그렇다면 심리적 안전 기지가 없는 사람은 그냥 포기해야 될까? 아니다. 어릴 적 생긴 애착 문제는 우리가 선택할 문제가 아니었다. 부모님에게 애착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성인이 돼서도 애착을 바라서는 안 된다. 당신은 부모님에게 안타까울 정도로 허름한 안전 기지를 선물 받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다 쓰러져 가는 안전 기지를 보수하면 그만이다. 당신은 연장통을 들어라.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안전 기지로 향하라. 그리고 안전 기지를 조금씩 수리하면 된다. 새로운 벽돌을 나르고 건물을 지어라. 그리고 인테리어도 신경 써라. 당신 스스로를 사랑하라. 당신만의 안전 기지를 새롭게 꾸미면 된다.
당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새롭게 중축하면 된다. 당신만의 안전 기지를 말이다. 성인이 되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간단하다. 철학을 공부하고, 심리학을 배워라. 또한 신체를 단련하고 마음공부를 하자. 명상을 하고 자신의 내면을 자주 들여다보자.
가난을 이겨내는
가장 효과 좋은 방법 2가지
우리는 가난이 심리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여기 가난을 이겨내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오랜 세월 동안 효과가 있다고 실제로 증명된 방법들이다.
1. 실패하더라고 멀쩡하다고 자기 최면을 걸어라
( 악으로 깡으로! )
2. 마음공부
자기 최면은 강력한 힘을 가진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쓰러져도 다쳐도 좀비처럼 일어나면 된다. 마치 강력한 마취제를 투여받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런 정신상태를 유지하면 실패를 해도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는다. 다만 실패가 계속되면 이 방법은 금방 힘을 잃는다.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서 동시에 해야 할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마음공부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라.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 말이다. 실패를 하더라도 안전 기지를 만들었다면,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면 된다. 당신은 무기를 들라. 그리고 당신을 보호해줄 방어구도 착용하자. 세상이 당신에게 화살을 쏠 지언정, 당신은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무기와 방어구는 마음공부이다.
죽을 거 같으면 당신이 만들어낸 안전 기지로 돌아와 휴식하자. 그리고 다시 무기를 재정비에 세상 밖으로 나가 성공을 성취하면 된다. 당신은 할 수 있다. 당신의 부모님을 원망하지 말자. 부모님 또한 애착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글을 읽고, 당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면, 당신의 부모님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당신을 사랑했을 것이다.
원망은 쓸모가 없다. 대신 당신이라는 성을 중축하고 세우자. 당신은 더 강해질 수 있으며, 가난 또한 이겨낼 수 있다.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을 모으자. 그리고 함께 가면 된다.
실패라는 고난을 극복했을 때
당신은 성공이라는 여명을 마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