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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Aug 10. 2022

소시오패스를 구별하는 법

악플은 왜 달까?


슬픔을 나눴더니 약점이 되고
기쁨을 나눴더니 질투가 된다




소시오패스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시오패스는 절대로 자신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속 마음을 숨김채 웃는 얼굴로 접근한다. 이 사람이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마치 조커처럼 웃으며 다가오지만, 등 뒤에는 시퍼런 칼 날을 들고 있는 사람이 소시오패스인 것이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 부탁을 안 들어주면 마치 대역 죄인처럼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나 또한 이런 성향의 친구들이 많았다. 불쌍한 얼굴을 하며 부탁을 하고 그것을 들어주자 조금씩 부탁의 강도가 세졌다. 우리 집을 마치 자신의 집인 양 사용하고 냉장고에서 아무 거나 꺼내먹었다.



그 소시오패스들은 대부분의 끼니를 우리 집에서 해결했다. 우리 집에 와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고 쉬다가 갔다. 마치 우리 집이 자신의 집인 양 행동했다. 나는 내 자원을 빼앗기는지도 모른 채 살고 있었다. 소시오패스가 무서운 이유는 애매한 방식으로 자원을 강탈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시간을 그리고 자원을 조금씩 빼돌린다. 그들은 회유와 강압을 무기로 당신을 협박하고 타이르는 동시에 원하는 것을 얻는다. 그래서 우리는 소시오패스들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구별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소시오패스는

타인의 공감 능력을

이용한다


소시오패스는 무언가를 잘 이용하는 사람이다. 원하는 것을 끝까지 얻으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의 재산, 정신적인 자원, 시간, 인간관계까지 전부다 이용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분명한 목적이 있다. 또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접근하고 그것을 얻어낼 때까지 친근한 척한다.



소시오패스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착한 사람이다. 이들은 착한 사람에게 접근해 친근함을 표시한다. 그렇다면 소시오패스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이는 소시오패스들만의 확고한 가치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 가치관이란 매우 단순하다. 사람을 등급을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시오패스에게 중요한 것은 지배력이다.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것을 등급으로 구분한다. 심한 사람들은 세세하게 등급을 매겨 판단하고 모든 것이 그 프레임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소시오패스들은 선한 사람을 모욕한다. 그리고 타인의 발목을 붙잡고 더 성장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높은 지배력과 영향력을 원한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타인이 나약해지면, 언제든지 이용하기 쉽기 때문이다. 소시오패스들은 평탄화 작업을 한다. 누군가 성장하는 것을 역겨워하며, 그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비열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 자신이 성장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남을 비아냥 거리며 감정 쓰레기를 투척하고 다닌다. 이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상관없이 습관적으로 하고 다닌다. 왜냐면 이런 습관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높인다고 믿기 때문이다.




소시오패스들이

즐겨 쓰는 말


소시오패스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다. 이를 Fixed mindest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것)라고 부른다. 절대로 너는 안될 거야를 주문처럼 외우고 다닌다. 내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많았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그냥 이대로 사는 것이 맞다고 우긴다. 가끔 내 글에도 그런 악플들이 달린다.



전체 글의 맥락을 보지 않고, 한 문단만을 타깃 해서 공격한다. 그리고 나의 글이 틀렸다는 식으로 훈계를 한다. 소시오패스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 타인의 성장을 막고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함"이다. 소시오패스들은 부정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래야 타인을 깍아내리고 자신의 뜻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시오패스들은 단순한 등급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 등급에 맞지 않거나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쌍수를 들고 덤벼든다.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에 뛰어드는 나방을 보는 듯하다. 성격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 성격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격은 다르다.



인격은 갈고닦을수록 아름다워지고 명품이 된다. 외향적이고 내향적이고 전부 상관없다. 인격은 누구나 관리할 수 있으며 변할 수 있다. 타인에게 용기를 줄 수 있으며 자신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 소시오패스들은 그런 점을 인정하지 않지만,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소시오패스들은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라고 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말라 한다.
왜냐면 무기력을 주입 시기키 위해서다

- 김경일 교수 -


악플러를 대처하는 법


소시오패스들이 악플을 다는 이유를 분석해보자. 그들은 타인을 무력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 그리고 성장하는 사람을 찍어 누르고 싶어 한다. 왜냐면 자신의 영향력을 시험하고 대단한 존재인 양 으스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의 댓글에 일일에 대댓글을 단다. 왜일까?


바로 내 글의 뜻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내 글을 제대로 읽었는지도 의문이다. 또한 논리적인 댓글인 듯 보이지만, 문단 끝에는 항상 비아냥이 섞여 있다. 논리적 글은 밑밥에 불과하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끝 문단에 숨겨져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내 글에 달린 소시오패스 성향 악플러의 댓글 표본을 가져와 봤다.


내 글 중에 <3년 동안 월급의 80%를 저축하며 살아봤다> 글이 있다. 다음 메인에 노출되어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했고 악플도 많이 달린 글이다. 그중에 특이한 댓글들이 있어 일부 소개해 볼까 한다.



다음 노출로 5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1) 폐지 주울 사람 많아 보인다.

- 부정적 성향, 폐지 줍는 분들에 대한 자신만의 등급을 매김 ( 참고로 폐지 줍는 분들 중에 건물을 몇 채 가지신 알부자들도 많습니다. )


2) 대부분 머리가 좋던가, 공부를 잘하던가, 그 분야를 미치게 파고든 사람들이죠

- Fixed mindest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것) 이미 한계를 설정하고 타인의 성장을 방해함으로써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함


3) 뒷배경 없으면 중간이라도 선택~ (중략) 인생 버린 것처럼 울지 마시고 특출 난 것도 없어 보이는데 ~

- 부정적 성향,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단어를 사용함 (ex 뒷배경 없음, 인생 버린 것처럼 울지 마시고, 특출 난 것도 없어 보이는데~ 등)



나는 이런 악플들을 하나씩 읽어보며,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이 글을 쓰면서도 이런 댓글을 명예 훼손이나 모욕죄로 신고하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그 동시에 나 또한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글을 쓰지 않았는지 반추해보았다.


다만 이런 악플들은 대부분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미리 한계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기준과 등급을 매기며, 비아냥댄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논리적인 글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비아냥이 섞여있다. 나는 일일이 대처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왜냐면 그들의 뜻대로 내 글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단순히 내 경험담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한 것뿐이다. 게다가 나는 돈을 받고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다. 브런치는 쓰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돈과 연관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에 내가 비아냥 받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 글을 업로드한다고 명예를 훼손당하는 일을 당연시하게 하는 풍토도 없어져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소시오패스와 악플러를 연결하여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악플을 아무렇게나 단다면, 상처를 받는 사람이 존재한다. 나 또한 상처를 받았다. 도를 넘은 댓글들은 분석이 필요하고 대응을 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야 좋은 선례를 남기고 깨끗한 댓글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악플들을 살펴보고 싶다면

<3년 동안 월급의 80%를 저축하며 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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