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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Sep 04. 2022

당신의 삶이 괴롭고 힘든 이유

튼튼한 멘털을 갖는 법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이를 구별하는 지혜도 주소서

-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 -




당신은 왜 괴로운가? 어째서 힘든가? 바로 과도한 욕심 때문이다. 당신의 권한은 정해져 있다. 당신이 행할 수 있는 권한은 생각, 의지, 표현, 노력, 바람, 혐오 등이 있다. 당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권한은 재산, 육체, 명예, 권력, 지배 등이 있다.



당신이 누릴 수 있는 권한은 당신 안에만 존재한다. 고대 철학가 에픽테토스는 이를 ' 안으로부터 자유'라고 불렀다. 당신이 괴로운 이유는 바로 권한 밖에 일들을 행하려 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 바람이나 의지를 가질 수는 있으나,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사가 전부 그렇다.



그렇기에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얻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무언가 상실했다고 해서 괴로워할 필요도 없다. 상실된 것은 원래 자리로 돌아간 것뿐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권한은 의지와 행동뿐이다. 그것만 생각하면 된다.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괴로워한다


괴롭다는 감정은 생각일 뿐이다. 즉 실제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평소에 느끼는 괴로움은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누군가 당신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하거나 물리적인 충격을 주는 괴로움과는 사뭇 다르다. 그런 괴로움은 일시적이다. 하지만 당신이 평소에 느끼는 괴로움이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온다. 그 괴로움은 지속성을 띠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괴로움은 과거보다 더 증폭되었다. 아마도 미래 사회는 괴로움으로 인해 마음의 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인들은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괴롭힌다. 당신 또한 그렇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우리는 기술의 혜택과 저주를 동시에 받고 있다. 기술의 저주란 바로 상대적 박탈감이다. 각종 언론 매체나 SNS에서 우리는 상대적 박탈감과 빈부격차를 느낀다. 이로 인한 괴로움은 삶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막강하다. 이는 자신의 권한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욕망 때문에 오는 괴로움이다. 당신의 재산은 로또를 맞지 않는 이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없다. 당신의 유전적 능력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선망하는 남성 또는 여성을 만날 수 없다.



사업을 한다고 달라질까? 사업을 한다고 해서 꽃길만 걷는다는 보장은 없다. 마치 운이 존재하는 것처럼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통제할 수 없다. 통제 불가능한 일을 붙잡고 늘어지는 은 어리석다. 우리는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별하고 바람을 이루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방법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당신의 멘털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다. 요즘은 정말 무차별적인 동기부여가 난무하는 시대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을 절벽 끝으로 몰아붙인다. 긍정적인 생각은 옳으나 대책 없는 희망 고문은 틀렸다.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누구나 원하는 이상형과 사귈 수 없다. 끌어당김 법칙이 언제나 통하지는 않는다.



긍정적인 바람은 옳다.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말자. 그러나 대책 없는 희망 고문은 버리자. 당신이 낙관주의자라도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시 충격이 클 것이다.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가장 먼저 삶을 포기한 사람들도 낙관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의 사고방식은 이러했다. " 우리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해방될 거야." 이런 희망을 가지고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낙천적으로 행동했다. 하지만 그들의 바람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해가 지나갈수록 낙천주의자들은 희망을 잃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죽음이 도사리는 수용소에서 가장 잘 버틴 사람들은 낙천주의자도 긍정주의자들도 아니었다. 바로 '의미'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실제로 유대인이며 나치 수용소에서 수감됐었던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플랭크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그 의미란 바로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고 책을 펴내는 일이었다.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빅터 플랭크는 오랜 시간을 버텨서 결국 수용소에서 해방되었고 [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명작을 집필한다.



튼튼한 멘털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감,
즉 의미에서 나온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일에 괴로워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한 곳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당신만이 가질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만이 가질 수 있는 의미가 없다면, 지금부터 찾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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