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을 것이다. 각종 매체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좋은 사람이면 좋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다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사람을 구별하는 안목은 좋은 사람이든 아니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누구나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일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왜냐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손절을 당해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능력이라고 부른다. 경제력, 체력, 인간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 사회적 위치, 인내심, 배려심, 지혜, 가족 구성원의 능력 등 다양하다. 착한 사람을 곧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진짜 좋은 사람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능력 안에는 인성 또한 포함되어있다. 차가운 현실에 눈을 뜨고 진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을 구별하는 안목 또한 키울 필요가 있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절대로 이 세상은 공짜가 없다는 뜻이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반드시 사람 보는 눈을 조금이라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진짜 본모습은
아주 사소한 순간에 튀어나온다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사람은 언제나 가면을 쓰고 있다. 가면을 쓴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가면은 써야 된다. 왜냐면 당장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면 매력 없는 사람이 되거나 만만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가면을 쓸 수는 없다.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들이 있다. 얼른 다시 가면을 쓰겠지만 그 순간을 잘 관찰해야 된다.
사람은 아주 사소한 순간에 가면이 벗겨질 때 가 있다. 바로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들이다. 남자가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거나 위기에 내몰리는 경험들을 할 때를 지켜보라. 가령 누군가가 당신의 썸남에게 물을 쏟았다고 해보자. 그 남자는 동물적으로 위험을 감지한다.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럴 때 물을 쏟은 상대에게 화를 내는지 안 내는지 지켜보자.
속으로는 화가 날 것이다. 누구나 그렇다. 하지만 그가 좋은 사람이라면 쉽게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물을 쏟은 것은 실수라는 것을 이성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자기 통제능력이라고 부른다. 자기 통제가 되지 않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부족할 확률이 높다.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산다. 물을 쏟았다는 1차원적인 상황 때문에 화를 낸다면 그 남자는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 한다. 그 화살은 언젠가 당신에게도 향할 것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화를 내고 감정 통제가 안 되는 사람은 거르는 것이 좋다.
특히 경쟁 게임을 할 때를 유심히 지켜보자.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 남자의 인성을 알 수 있다. 나는 정말 이중인격자들을 많이 봐왔다. 게임만 하면 인성이 변해서 타인을 조롱하거나 심한 욕설을 하는 사람을 자주 보았다. 나 또한 게임을 하다 보면 순간 욱할 때가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 비열하게 타인을 조롱하지는 않는다.
게임을 방해하는 일명 트롤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들은 일부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며 그 상황을 즐긴다. 게임 속에는 정말 그런 사람들이 많다. 좋은 남자라면 게임을 할 때도 항상 일관된 태도를 보인다. 진다고 해도 깔끔히 인정하는 편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한다.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겁한 수를 동원하거나 이유 없이 욕설을 하고 타인을 조롱하는 남자는 무조건 걸러라. 내 경험상으로 이런 남자들은 하나 같이 뒤에서 못된 짓을 하고 다녔다.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대외적으로 좋은 사람이었다. 어른들에게도 항상 예의 바른 친구였고 인기도 많았다. 하지만 게임만 하면 욕설을 하고 남 탓을 해댔다.
내 눈에는 그 괴리감이 상당히 컸다. 마치 이중인격자 같았다. 그런데 어릴 때는 그게 잘못됐는지 알지 못했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장난식으로 전부 그랬으니깐,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그 친구는 더욱 저속한 말들과 못된 말들을 채팅으로 뱉어냈다. 그 친구는 항상 채팅 금지를 당했다. 채팅 금지를 당하면 게임을 잠시 쉬었다가 풀리면 다시 게임을 했다. 즉 타인에게 욕설을 하기 위해 게임을 하는 거 같았다. 나는 결국 그 친구와 손절했지만 아직도 그 괴리감을 잊지 못한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열심히 사는지 관찰해 봐야 한다
성실한가?
사람마다 성공하는 기준도 다르고 삶도 전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일찍 성공하고 자리 잡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늦게 성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나이 때에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학생이라면 공부를 해야 되고 직장인이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당신이 만나고 있는 남자가 지금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는 상관이 없다.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블루칼라든 화이트칼라든 상관없다. 사람을 알려면 모든 계절을 함께 겪어봐야 한다고 한다. 사회적 시선으로 상대방을 보려고 하면 안 된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남자가 있다. 이 남자의 사회적 위치는 높다. 능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원히 대기업에 다닐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통계적 수치로는 신입사원이 임원까지 가는 확률보다 창업을 해서 중견기업으로 성공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쉽다고 한다. 즉 극악의 확률로 임원이 되는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꿔야 한다. 더 이상 그 남자의 능력이 직업으로만 국한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백수처럼 보여도 월 1,000만 원 버는 사람들도 많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바로 SNS의 발달과 새로운 산업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투잡, 부업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잡을 뛰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것이 가능한 일이고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랑에 빠진 남자가 좋은 남자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성실한가를 보면 된다.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면 성실성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자신만의 패턴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남자는 드물다. 안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잘 꾸려나가는 남자가 좋은 남자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남자를 재미없는 남자라고 하지만 안정성과 성실성은 능력이 있어야만 가질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가치이다.
회피하지 않는 남자
갈등 상황을 대하는 태도
갈등 상황은 누구나 싫어할 것이다. 피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피하기만 하면 안 된다. 이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갈등은 부정적인 상황이지만 삶을 살아가다 보면 꼭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때마다 피해 다니고 회피만 한다면 절대로 성장할 수 없다. 우리는 갈등을 해결하면서 성장한다. 즉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좋은 남자는 당신과의 갈등이 발생했을 때 피하지 않고 대화로 풀려고 할 것이다.
당신과의 말다툼을 하고 잠수를 타는 남자가 있다면 다시 한번 관계를 고려해 봐야 한다. 회피형인 남자는 당신을 굉장히 괴롭힐 것이다. 왜냐면 갈등은 언제든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당신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도망만 치는 남자를 믿을 수 있겠는가?
회피하지 않는 남자는 당신이 아플 때 함께 있어 줄 것이다. 당신이 아픈데도 게임에 몰두하거나 다른 일을 보러 다니는 남자들이 있다. 분명 당신이 소중하다면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회피형 남자들이 보이는 특징이다.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당신에게 달려가 약이라도 사다 주는 것은 분명 당연한 행동은 아니다. 그래서 고마워해야 한다. 하지만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런다. 그것이 진정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플 때 누군가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힘이 된다. 사람은 공감의 동물이다. 서로 힘들 때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런데 회피형 남자는 서로 힘이 되어주어야 되는 순간에 도망쳐버린다. 왜냐면 책임지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려 할 것이다. 그런 사소한 태도는 당신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좋은 남자는
이것이 다르다
태도의 중요성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을 직접 하는지 관찰해보자. 예를 들어 집안 정리와 청소는 잘하는지 기본적인 집안일을 스스로 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성인이 돼서도 모든지 부모님이 청소와 집안일을전부 해준다면 그 남자는 당신과 결혼해서도 그럴 가능성 높다.
즉 당신이 집안일을 전부 해야 될 수도 있다. 이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결혼은 동반자를 구하는 것이다. 스스로 집안일이나 청소도 못하는 남자를 어떻게 믿고 함께 갈 수 있겠는가? 사소해 보이지만 일상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 일상적인 일처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어야 좋은 남자이다. 가끔 계란 프라이도 못한다고 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진짜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귀찮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일상을 무시하지 말자. 일상은 곧 삶이다. 일상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곧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다.
소소한 집안일들은 인내심이 꼭 필요하다. 집안일을 꼼꼼히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남자는 좋은 남자일 확률이 높다. 왜냐면 그런 사소함이 쌓여 삶이 되고 인성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 남자는 돈에 대한 태도도 다르다. 가끔 돈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남자는 대기업을 다녀도 저축이나 투자를 못해서 가난하게 살 확률이 높다. 내가 말하는 돈에 대한 태도는 자린고비처럼 아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쓸데없이 돈 낭비를 하지 않고 꾸준히 저축을 잘하는 남자가 당신과의 미래도 잘 꾸려나갈 확률이 높은 좋은 남자이다. 한 번 당신의 남자에게 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 돈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거나 관심이 없다면 당신은 선택을 해야 된다. 정말 그 남자를 사랑한다면 당신이 경제권을 쥐고 재테크를 해야 된다. 그 남자는 어차피 돈에 대해 관심이 없기 때문에 당신이 재테크를 한다고 한다면 쉽게 받아들일 것이다.
사실 돈에 대한 태도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것도 있다. 사람은 가끔 변하기도 한다. 특히 경제 지식을 쌓게 되거나 갑자기 돈 공부를 해서 재테크를 시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좋은 남자들도 처음부터 재테크를 시작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의 남자와 함께 돈 공부를 해보자고 제안해볼 수 도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좋은 남자들도 분명 하나씩 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내가 언급한 것들을 전부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좋은 남자들은 저 가치들을 조용히 지키고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
제일 중요한 것은 일단 당신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라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이해했다면 당신은 노력을 한 것이다. 좋은 남자는 희귀할 것이다. 왜냐면 저 가치들은 노력 없이는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 또한 저 노력들을 해봐야 그 가치들을 소중함을 알 것이다. 그러니 좋은 사람이 먼저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