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독서모임을 해야 되는 이유
여섯 번째 독서모임 회색인간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회색인간]이다.
회색인간은 단편 소설집이다. 이 책의 에피소드는 굉장히 참신한데, 그 밑바탕에는 자본주의에 대한 냉소가 깔려있다. 회색인간은 노동자의 마음을 녹여낸 작품이다.
소설로 독서모임을 진행해 보는 건 처음이다. 그리고 걱정이 앞섰다.
" 소설로 어떤 토론을 해야 될까?"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3시간 동안 끊임없이 대화가 오갔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말하며, 새로운 정보가 오갔다. 이번 모임에서 친목적인 부분이 강화된 거 같아 뿌듯한 느낌도 들었다.
회색인간으로 본
현대인의 삶
회색인간은 독자에게 "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sh님은 칸트의 관점에서 인간을 설명하였고 부니엘님은 자유의지와 실수를 하는 인간의 오류를 예로 들어 인간을 설명하였다.
"인간과 똑같이 생긴 AI 안드로이드가 만들어진다면, 인간과의 차별성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열렸다.
우리는 결국 인간의 차별성은 오류와 자유의지를 가진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인간은 본능을 억제하고 실수를 하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능력은 안드로이드의 기계성을 초월하며,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창의성과 창조성은 기계가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인간만이
창조가 가능한 이유
요즘은 AI로 세상이 뜨겁다. 쳇 쥐피티는 그 성능이 상상을 초월한다. AI가 인간 시대의 종말을 고한다는 서스 퍼런 경고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AI는 인간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돕는 하나의 도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왜일까? AI는 인간이 창조하고 수집한 지식을 기반으로 답을 도출해 내기 때문이다. 그 의외에 범주는 스스로 학습하거나 깨달을 수 없다. 통찰도 불가능하다. 왜냐면 AI는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위대한 발견과 발명은 실수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인류를 구원한 페니실린도 실수로 탄생한 약품이다.)
AI는 완벽하고 효율적이지만, 오히려 이런 성능이 창조성을 방해한다. 즉 새롭고 창조적인 것은 치명적인 오류와 실수가 어느 정도 동반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독서모임을 해야 되는 이유
북클럽을 운영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내가 독서모임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나는 과거부터 " 왜 독서모임을 해야 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반년 동안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독서모임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6가지 혜택을 찾아냈다.
1. 공동체 구축 (책으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2. 읽기, 말하기 능력 향상
3. 지식 증가
4.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
5. 스트레스 해소
6. 책임감 강화
독서모임은 책 읽기를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잘 안 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다. 북클럽은 공통의 책을 읽고 관심사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구축한다. 책이 아니라면,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연결되고 새로운 우정을 형성할 수 있었다. 이는 매우 특별한 관계이다.
모임을 통해 말솜씨도 향상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하기 능력은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처음에는 긴장하여 말을 더듬거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지만, 점차 자신감 있게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영향을 받으며, 배우고 통찰력을 공유했다.
모임의 최대 장점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책 읽기는 자기 계발의 끝판왕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려면 책의 지식을 흡수하고 타인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걸 독서모임 한 큐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발표를 하려면 글쓰기도 해야 된다. 북클럽의 특성상 오래 함께 할수록 서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독서모임을 통해 일상의 바쁨을 벗어버리고 편안하고 즐거운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로 가득한 삶을 보낸다.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모여 책에 대해서 토론하고 진지함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의 존재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나는 독서모임을 통해 읽고 쓰는 능력,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했다. 나는 단순히 친목을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북클럽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