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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Dec 22. 2021

당신이 반드시  글쓰기를 해야 되는 이유

하루 30분 글쓰기의 놀라운 효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특징은 바로 텍스트가 중시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대면 사회보다는 비대면 사회가 더욱 중심이 될 것이다. 글쓰기는 앞으로 선택이 아니라 미래의 핵심 능력이 될 것이다. 성찰을 더 깊게 가져가는데 꼭 필요한 수단이 바로 글쓰기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원은 보고서를 써야 한다. 학생은 과제를 해야 한다. 과제나 보고서에서 제일 중요한 능력은 바로 글쓰기 능력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글쓰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학생이나 회사원뿐 아니라, 주부, 전문직, 사업가, 자영업자 등 모든 직업군에서 글쓰기는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나는 훌륭한 글 한 편은 1억의 가치가 있다고 영향력 있는 분에게 들은 적이 있다. 진짜로 현금 1억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글 자체가 훌륭하고 그 글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콘텐츠가 들어있다면 분명히 부과적인 효과로 큰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이다.


조금 과장돼서 이야기했지만 글을 차곡차곡 쌓는 것은 나만의 특별한 자산을 쌓는 행동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뿐만 아니라 글 또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면 글쓰기 능력은 반드시 키워야 한다.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세 가지 주제 (정의, 논평, 일기)



1) 정의 내리는 글쓰기 (관찰)


어떤 사물을 관찰하고 그것에 대해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그 사물이 어떤 본질과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 써보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고 그것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면 커피의 역사부터 문화까지 왜 현대인들이 커피를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조사해보고 그것을 글로써 정리해보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학창 시절에 국어를 배웠다. 그리고 국어 시간에는 비문학을 자주 접했을 것이다. 비문학은 말 그대로 정의 내리는 글쓰기이다. 어떤 사물에 대해서 호기심이 있게 관찰을 자주 해야 된다. 우리 일상에서 글쓰기의 주제를 찾는 것은 매우 쉽다.


예를 들어보자. 지금 나는 책상 앞에 앉아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사물은 책, 컴퓨터, 모니터, 시계, 커피, 볼펜, 만년필 등 이 있다. 이 모든 사물들을 관찰하고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 딱 한 편 정도만 정의 내리는 글을 써보자. 처음에는 오래 걸리더라도 익숙해지면 30분 안으로 글쓰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요즘은 지식 편집 시대이다. 즉 지식을 아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이미 공개된 지식을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 지식의 가치가 달라지는 시대이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커피라는 키워드를 치면 커피에 대한 각종 정보가 나온다. 자료가 부족하다면 유튜브에서도 영상 자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정보 과잉 시대는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수집하는데 방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유용한 정보를 선택하고 그 구성을 나름대로 재편집한다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당연한 지식들도 여러분을 통과하여 재편집된다면 세상에 딱 하나뿐인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당연해 보이는 것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글을 써보자.



2) 어떤 현상에 대한 글쓰기 (논평)


이슈는 매일 새롭게 쏟아진다. 뉴스만 봐도 새로운 이슈들이 매일 우수수 쏟아져 나온다. 그 이슈와 사회적 현상을 가지고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보자. 나 같은 경우에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주제의 영감은 뉴스에서 얻었다. (논평도 비문학이다)


각종 매체에서 사회적 현상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나는 그 현상을 수집해 나만의 생각과 자료를 편집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했다. 이런 식을 글쓰기를 하면 매일 글을 쓰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쓸 주제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사실 쓰고 싶은 주제가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나는 브런치에 글을 쓰기 전에 항상 뉴스와 사회적 이슈를 둘러본다. 다양한 매체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그 현상에 대해서 나만의 생각을 녹이고 섞어서 글을 쓰는 편이다. 나의 대부분의 글은 이런 식으로 탄생된다. 갑자기 앉아있다가 번뜩이듯이 영감은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절대로 외부의 자극 없이는 글을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생각의 흐름대로 글을 쓴다면 그것은 단순한 일기가 될 것이다. 일기 또한 좋은 글쓰기 연습 방법이지만 타인에게 공개되면서 정보성까지 가지고 있는 글쓰기와는 비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왜냐면 타인에게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는 글을 쓰려면 대충 쓸 수 없기 때문이다.



- 논평을 쓰기 위한 3단계

1. 사실을 기반하여 서술  2. 사회적 해석을 나열하기  3. 나의 관점을 서술 그 현상에 대한 비평



3) 일기체 글쓰기


오늘 경험한 것을 영화 보듯이 묘사하는 것이다. 오늘의 일상 중에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서술하는 것이다. 아마 이 방법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 글쓰기 강좌에서 일기를 쓰라고 권유하고 또 강조하기 때문이다. 일기를 쓸 때 아주 자세하게 묘사하는 연습을 해보자.


오랜만에 휴일이었다. 나는 푹신한 소파에 앉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넷플릭스를 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막상 넷플릭스를 켜도 볼 만한 것이 없었다. 금방 흥미를 잃어버린 것이다. 나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무엇을 할까?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창문으로 수줍게 내리쬐는 햇살이 보인다. 저 따사롭게 비추는 햇살은 마치 나를 유혹하는 듯했다. 나는 벌떡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다.


어제 나의 느낌을 조금 써보았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상황과 기분을 묘사해보는 것이다. 일기를 자주 쓰다 보면 반드시 글쓰기 능력은 좋아질 것이다. 일기는 아주 기본이 되는 글쓰기 연습이다. 일단 타인에게 공개가 되는 글이 아니라 사적인 글쓰기이기 때문에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기는 사물과 경험에 대한 묘사를 서술해야 되기 때문에 많이 쓰다 보면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늘 것이다.


일기는 어떻게 보면 가장 매력적인 글이 될 수 도 있다. 글 쓰는 자가 독특한 경험을 많이 할수록 일기는 더 큰 힘을 발휘한다. 특히 남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독특한 경험일수록 더욱 좋다. 그 경험을 일기에 잘 풀어낸다면 한 권의 책으로도 출판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능력자들은 바로 독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경험과 일기를 대중에게 공유하고 공감까지 얻어내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자주 간다던지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던지 특별한 경험과 신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글로써 잘 풀어낸다. 나는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굉장히 부럽다. 나는 그런 기회와 환경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든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만약 여러분들이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그 경험에 대해서 써보자. 여러분들의 경험은 곧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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