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기회는 '달콤한 말'을 하는 사람 곁에 머문다

화살은 육체를 찌르지만,
신랄한 말은 영혼을 찌른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천냥 빚을 말로 갚는다. "라는 격언이 있다. 이는 잘 다듬어진 말 한마디로 큰 빚이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말은 가볍지 않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말'을 대충 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리는 '말'을 정보 전달의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만이 가장 효율적인 말의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성적인 말만이 생산성이 있고, 감정이 섞인 말은 때로 불필요하거나 나약해 보인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날카로운 말투에 실려 오면 거부감부터 든다. 반면 딱딱한 정보와 사실이라도 다정한 말로 하게 되면, 사르르 마음이 녹고, 상대방에게 더 잘 전달된다. 즉 논리만 앞세운 차가운 대화보다는 다정한 말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거칠다. 누구나 각자 삶이라는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겉으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해맑게 웃고 있는 사람조차, 내심 불안과 초조함, 후회와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되도록 다른 사람에게 다정하고, 달콤한 말을 해야 된다.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마음을 토닥이고, 진심 어린 공감으로 따뜻한 힘을 내어주는 것이다. 따라서 달콤한 말은 아첨이나 가식이 아니라, 한 사람의 하루를 버티게 하는 작은 초콜릿이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달콤한 말을 많이 해야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의식적으로 따뜻한 언어를 선택해야 하는 핵심적인 이유이다.

우리 모두는 삶이라는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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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거칠고 냉정하다.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 직장에서 스쳐 지나가는 동료들 모두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각자의 삶이라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 부자인 사람, 가난한 사람, 머리가 좋은 사람, 머리가 나쁜 사람, 모두 나름대로 불안과 걱정, 삶의 고통을 견뎌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