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머니 이슈_팀 TOSS

1인분의 삶을 위해서 '돈'을 어디까지 신경써야할까?

by 시티오브

평점: ★★★

'더 머니 이슈'는 검은색 종이 상자의 포장을 뜯어야 볼 수 있다. 마치 어드밴트 캘린더를 뜯는 느낌으로 두근두근하게 절취 종이를 잡아당기다 보면, 토스 팀이 독자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등장한다.


돈에 관한 시선이 바뀌면, 삶은 변한다


도대체 돈이 뭐길래 삶에서 가장 큰 목표가 되기도 하고, 벌기는 어려운데 쓰기는 쉬운가. 이런 수많은 고민에 사로잡힌 독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기 좋을 경제 잡지, 그게 바로 더 머니 이슈다. 나 역시도 이런 생각 속에서 잡지를 펼치게 됐다.

책은 3가지 구성으로 돼 있다. '더 머니 이슈' 본 잡지, 토스 회사를 설명하는 '더 토스: 질문하는 사람들', 그리고 2026년 달력이다. 이 구성이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면 22,000원이다. 탄탄한 구성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 첫 인상은 호감이었다.


이 잡지는 토스팀이 낸 첫 비정기 간행물이다. 원래 '토스피드'라고 금융에 대해서 설명하는 토스만의 온라인 콘텐츠가 있는데, 이를 긴 텍스트로 풀어낸 게 바로 이 잡지다.

(*토스피드: toss.im/tossfeed)



Q1. 토스는 어떤 회사인가?

경제잡지가 믿을 만한지 보려면, 그 잡지를 낸 회사가 어딘지 알아봐야 한다.

토스는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다루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 '간편 송금, 자동저축 루틴, 금융상품 추천, 은행 자산 확인 등'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돈을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다.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3000만 명 이상으로 꽤 신뢰받는 금융 회사다.


<더 토스: 질문하는 사람들>로 보면, 토스의 철학은 '사고의 독립성(남이 만든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프린시플 띵킹(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하자), 완벽보다 실험에 신경쓰자' 등이다. 이런 철학이 <더 머니 이슈>에서 돈에 관해 말할 때 잘 나타나 있다.


Q2. 돈은 무엇인가?

잡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 방법을 찾아야 죽을 때까지 일만 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래서 토스는 빠르게 자산 관리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돈이 돈을 벌기 때문이다. 최소 버는 돈의 30%는 저축과 투자에 사용하고, 이 투자는 꾸준하게 벌 수 있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배당, 임대소득'과 위험이 따르는 투자 '주식, 채권, 금, 암호화폐'로 나눠서 시행해야 한다.



Q3.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이 잡지의 핵심은 '돈을 벌어본 사람들'의 짧은 인터뷰를 여러 개 넣은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선례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사람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생활 패턴을 가졌기 때문에 참고하기에도 좋다.

<더 머니 이슈>의 첫 번째 챕터는 '1인분의 삶'이 주제다. 1인분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을 얼마나 벌어야 하는가? 돈이 중요한가, 행복이 중요한가?

사실 모든 경제 잡지들이 강조하는 것은 '삶의 마이페이스를 유지할 것'이다. 토스에서도 무조건 돈을 많이 벌기 보다는 나의 특성에 맞는 머니 페이스를 찾을 것을 강조한다.



Q4. 다른 경제잡지와의 차별점

토스의 철학때문인지 <더 머니 이슈>는 돈에서 시작해 삶의 의미를 탐구한다.

'연봉 1억 원 찍으면 행복해질까? 역사 속 인물들이 말하는 돈'


그리고 실생활에서 찐으로 궁금했던 질문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더 행복할까? 나는 AI에 대체되지 않을 수 있을까? 급여는 왜 한 달에 한 번, 월급으로 받을까?'

돈의 역사까지도 거슬러가서 '인문, 사회, 예술 등' 다방면의 교양을 모두 쌓을 수 있게 잡지를 구성했다.


그리고 유명한 SF작가인 천선란의 짧은 소설. <판의 서사>를 이 잡지에 담았다. 아마 이 잡지를 위해서 천선란 작가가 특별히 쓴 것으로 보이는 소설.


다른 경제 잡지들도 여러 분야를 다루려 하지만, 토스는 경제 이야기와 그 밖의 이야기의 비율을 5:5로 맞춘 느낌이다. 그래서 경제 입문자도 쉽게 읽을 수 있다.



Q5. 아쉬운 점

항상 경제 잡지를 읽으며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의 성공담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것.

경제 입문자들은 레벨 차이를 느끼면 쉽게 포기할 수 있다. 실패담도 잘 풀어내야 '돈을 버는 것에는 실패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토스 앱은 <토스증권>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주식 정보를 정리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 잡지를 통해서 '어떻게 주식을 시작하면 좋은지' 간단하게라도 다루면 좋지 않았을까. 두루뭉술한 내용이 많은 느낌이다.

그리고 책을 읽어본 사람들과 얘기해보니, 대기업의 시선에서 쓰인 기사들이 몇 개 보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더 행복할까?'에서 '느긋한 성향,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가지면 출퇴근 시간이 길어도 행복하다'는 결론이 있었는데 너무 일반론적이라는 것.

그런 내용들을 잘 고려하면서 필요한 페이지들을 읽으면 좋을 잡지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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