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는 모든 공부의 기본입니다.
저는 외부에서 16년, 내 아이 10년, 이렇게 꾸준히 독서 지도를 하다 보니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법 7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째,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겠다고 결심하기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했으면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부할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책 읽기가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것을 다 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학습에는 장단과 강약이 있습니다.
책 읽기는 다른 학습에 비해 길게! 그리고 강하게! 가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꾸준히, 가장 먼저 책 읽는 아이로 만들겠다고 결심해 보세요
두 번째, 책의 세 가지 종류를 알고 적절하게 활용하기
저는 아이 책을 이렇게 나눕니다.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흥미 책, 아이의 수준에 딱 맞는 적기 책, 아이보다 수준이 높은 도전 책입니다.
흥미 책은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말합니다. 흔한 남매 만화책처럼 말랑한 책일 수도 있고, 아이가 호기심을 느끼는 분야의 책일 수도 있습니다.
적기 책은 우리 아이의 연령에 맞는 책을 말합니다.
어린이 출판사에는 아이의 연령에 맞는 책을 분류하여 제공합니다.
보통 1-2학년인 저학년 문고, 3-4학년 중학년 문고, 5-6학년 고학년 문고 책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우리 아이의 읽기 능력에 맞게 책을 읽는 것을 적기 책으로 봅니다.
도전 책은 그야말로 아이의 수준보다 한 단계 이상 높은 책을 말합니다.
혹은 아이가 평소에 잘 읽지 않은 책을 말하기도 합니다.
인문 고전 도서일 수도 있으며, 동시집이나 과학책 등 평소 아이가 잘 읽지 않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로 나눈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책 읽기를 싫어하면 흥미 책 비중을 높이세요. 그리고 점점 적기 책으로 옮겨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적기 책을 잘 읽는다면 이젠 도전 책으로 아이의 책 읽기 비중을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독서 환경을 탈바꿈하기
내 손안에 책이라는 마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에 닿을 수 있도록 독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아이와 외출할 때도 꼭 책 두 권을 챙깁니다.
하나는 아이가 읽기 원하는 책,
하나는 제가 읽을 책이자 아이한테 읽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식당에서 대기 줄에 서서 기다릴 때,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아이 손에 책을 줍니다.
그렇게 자주 책과 만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네 번째, 인생 책 만나기
어려도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있습니다.
(그런 책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주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많은 책을 접하게 해 주세요.
그렇게 해서 아이의 인생 책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인생 책은 <해리포터>였습니다.
아이가 9살 때 겨울 방학을 지나 2월, 3월 중순이 되면서 해리포터 23권을 다 읽었습니다. 이후에도 세 번 완독 하더라고요.
아이는 이 책을 통해 폭발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아이의 인생 책, 나의 인생 책을 찾아보세요.
다섯째, 발돋움 독서로 도움주기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책이라도 누군가가 읽어주기만 한다면 아이는 그 책을 스스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시작되는 첫 부분만이라도 읽어주세요.
독서교육 현장에서 20년 가까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아주 어려운 내용도 읽어주기만 하면 아이들이 그 내용을 이해하는 거 아세요?”
16년 동안 저는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에 무척 공감되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그 책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됩니다.
책 읽어주기, 책 소개하기의 방법으로 아이가 손쉽게 첫 장을 넘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
여섯째,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벗 만들기
책 벗이란? 말 그대로 책 친구입니다.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주세요.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와 함께 책 벗 활동을 할 수 있게 해 보세요.
만약 또래 친구와 책 벗을 할 수 없다면, 부모님이 아이에게 좋은 책 벗을 되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책과 관련된 장소에 가 보거나 행사에 참여하기
방학을 이용해 꼭 책과 관련된 장소를 가 보시길 권합니다.
작은 책방, 독립 서점, 도서관 행사, 작가와의 만남, 북 스테이 장소도 권해 드립니다.
책 좋아하는 아이를 만드는 일은
길고! 강하게! 가야 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책 읽기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자 본질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그 길을 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오늘부터 한 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