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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이담 Oct 11. 2023

F지만 T처럼

일 MBTI

F형 인간인지라 일하면서 감정적으로 많이 지치곤 한다. 그런데 가끔 보면 나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상대편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참 많다. F와 F가 만나면 시너지가 엄청나다. FFIRE!!!


오늘도 그랬다.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는데, 상대방도 당황스러웠는지 전화를 해서 마구 화를 냈다. 머릿속이 혼미해졌다. 일단 내 입장을 이야기를 하다가 욱하는 마음을 참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네. 이 부분 제가 죄송하고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초점을 맞춰 보시죠.”


내 감정이 어떻든 일단 벌어진 일이었다. 수습해야 하는 거다. 그럼 이제 감정은 살짝 넣어두고 T처럼 일을 해야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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