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삶의 단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검 Jul 23. 2021

검도인의 삶의 자세

경구의혹(驚懼疑惑)을 경계하고 평정신집(平静信集)을 따라야


검도에 사계(四戒)가 있다. 네 가지 경계할 대상으로 경구의혹(驚懼疑惑)을 말한다. 경은 놀람, 구는 두려워함, 의는 의심함, 혹은 여러 가지에 미혹됨을 의미한다. 경구의혹에 빠지게 되면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을 잃게 된다. 검도뿐만이 아니라 인생에서 경계해야 할 대상들이다.


반대말은 무얼까. 경은 놀람이니 반대말은 놀라지 않은 평안한 상태 평平이다. 구는 두려워하는 소란한 마음이니 반대말은 고요할 정静이다. (이 둘을 합치면 평정심이 된다)

의는 의심이니 반대말은 자신을 믿는 믿을 신信이다. 혹은 미혹됨이니 반대말은 목표에 집중하는 집集이다.


경구의혹이 검도인으로 피해해야 할 사계라면, 평정신집平静信集은 검도인이 따라야 할 도리 즉 사도(四道)가 아닐까. 어떤 고난이 닥쳐도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끝까지 자신을 믿으며  한치 흐트러짐이 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멀리해야 할 사람, 가까이해야 할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