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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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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검 Mar 25. 2021

멀리해야 할 사람, 가까이해야 할 사람

불가근, 불가원

살다 보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정말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불가근 (不可近)
 -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지내는 사람
 - 남을 비방하는 사람
 - 부정적인 감정을 전염시키는 사람 


여러 표현이 있지만 결국 같은 사람이다.

항상 불평불만을 하는 사람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않고 남만 비판하기 일쑤이다.

이런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을 주위에 퍼뜨리고 결국 그 사람이 속한 사회는 활력을 잃는다.

 


반대로 살다 보면 정말 꼭 같이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가원不可
 -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
 - 나에게 직언해   있는 사람
 - 내가 보고 배울  있는 사람 (지식, 경험, 성품)


사람은 무엇보다도 감정적인 동물이다. 누구나 인정받고, 이해받고, 사랑받고 싶다. 누구나 소중한 사람이고 싶다.

무엇보다도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없다면 고독을 넘어 삶의 동기 자체를 찾기가 힘들어진다.


사람들 간 예절을 너무 따지다 보면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게 된다.

그렇게 서서히 독단, 독선의 길로 빠지게 된다  

나에게 과감하게 직언해줄 친구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내가 그런 친구를 포용할 만한 아량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식, 경험, 성품 측면에서 보고 배울 사람이 필요하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은 지금 그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가 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그것은 큰 축복이다.

그런 사람을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눈을 부릅뜨고 열심히 찾아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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