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운영 준비하기] 트윈세대 운영자 살롱, 문을 열다
[공간 운영 준비하기]에서는 트윈세대를 위한 제3의 공간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공간 운영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트윈세대가 자유롭게 공간을 오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환대해줄 공간 운영자는 어떤 모습일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트윈세대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참여’와 ‘자발성’입니다. 트윈세대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이고, 이 공간을 함께 만들고 운영해 나갈 사람들의 참여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주시 도서관 관계자 여러분께 이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2월 말, 30여 명의 전주시립도서관 직원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사무처장님께서 트윈세대 공간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진정한 배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 교육제도는 참 딱딱해서 여전히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 시스템입니다. 이를 바꿔야 하는데, 문화는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문화는 천천히 바뀌고, 또 몸부림치듯 해서 바꾸어 놓았는가 하면 다시 되돌아갑니다.”
여전히 도서관은 공부하는 곳, 입시교육의 보조 수단 정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열람실은 도서관 자료를 열람하는 곳이 아니라 문제집을 푸는 곳이 되었고, 자료실 안에도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로 가득합니다. 도서관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변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서관이 진정한 배움의 공간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우리나라 도서관문화는 기존에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입시교육의 부속처럼 여기던 인식을 깨는 단계입니다. 트윈세대 공간 프로젝트는 그 과정에서 도서관문화가 모형적으로, 도전적으로 변하는 출발점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손을 맞잡고 도서관이 어떻게 변해야 할지,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손을 내밀 수 있을지를 함께 모색해 갑시다.”
이어서 씨프로그램 신혜미 매니저님께서 프로젝트의 진행 방향과 세부 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프로젝트를 세 영역(공간, 콘텐츠, 사람)으로 나눠 각 영역별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트윈세대에게 단순히 “너희는 뭘 원하니? 어떤 공간을 원하니?”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떤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파악할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주의 트윈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인사이트 투어와 워크숍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공간을 콘셉트를 만들고, 이 콘셉트를 바탕으로 건축가가 설계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이 공간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싶은지 아이들과 함께 살펴보고, 그 경험을 위해 어떤 재료들이 필요한지, 어떤 시설이나 장비들이 필요한지를 같이 고민할 거예요. 책이 기본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다른 미디어일 수도 있겠죠.
"마지막으로 여기 계신 분들과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께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운영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서 씨프로그램 엄윤미 대표님의 진행으로 참석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질문을 하나 드리고 자신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은 후 모둠별로 이야기 나누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까요?
(현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가급적 원래 표현을 그대로 옮깁니다.)
진행자 : 이 질문은 길게 고민하실 필요가 없으실 거예요. 떠오르는 답을 한 문장으로 포스트잇에 적어서 전지에 붙여 주세요. 다 쓰셨어요? 제일 많이 나온 키워드가 ‘책’과 ‘사람’이네요. 책이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책 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혹시 놀랍거나 색다르다고 느낀 문장이 있나요?
참여자 1 : 조용히 살 수 있어서요.(웃음)
참여자 2 :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도서관을 사랑한다.”라고 하네요.(박수)
진행자 : “도서관이 나누고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적어주시기도 했고요. “세계 곳곳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문장도 있고요. 다른 조로 가 볼까요. “교양의 전달 안내자”라는 문장이 눈에 띄는군요. “책이 있기 때문에,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쓰신 분도 계세요. 기대하신 답변들을 들으셨나요? 책 보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 건 어떠세요?
참여자 3 : 현실을 반영한 거라고 봐요. 책 보다 사람을 대할 기회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책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진행자 : 도서관은 책도 있고 사람도 있고 미래도 있는, 우리가 사랑하는 공간인데요. 도서관에 대해서 많은 말이 있잖아요. “도서관은 변할 것이다.”라는 사람들도 있고, “책은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라는 주장도 있죠. 한편으로는 “책이라는 매체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진행자 :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볼까요? 제일 많이 나온 키워드는 ‘편안함’과 ‘휴식’이었어요. 지금 하고는 많이 다르죠. 지금은 맹렬히 뭔가를 공부하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특히 이 조가 모두 휴식을 말하고 계시네요.(웃음) 왜 이런 생각을 하셨나요?
참여자 4: 사람들이 삶에서 지칠 때, 육체적, 정신적 쉼터의 역할을 하는 곳이 도서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 그와 반대로 도서관이 어떤 촉매가 되고 자극이 되는 공간, 관심을 확장하고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도 계시네요.
참여자 5 : 도서관이 여러 공부를 할 수 있고, 뭐든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
참여자 6 : 이용자가 어떤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싶어 하면 무엇이든 꼭 연결을 해 줄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자 7 : 도서관 서비스가 다양해지면 다양해질수록 기존에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만 더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보형평성을 보장하고 누구나 발전된 기술을 누릴 수 있는 도서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진행자 : 이 조는 “지식과 정보의 커뮤니티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라고 써 주셨는데요. ‘커뮤니티’라는 단어가 처음 나왔으니 한 번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참여자 8 : 오프라인에서는 도서관이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도서관이 책에서 제공하는 정보 이외의 지식과 정보들도 얻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행자 : 좋은 의견을 주셨네요. 재미있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책이 중요할 것이다”는 의견이 조마다 나왔어요. “도서관은 종이책을 좋아하는 아날로그 세대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는 의견을 주신 분이 계신데요. 어느 분이신가요?
참여자 9 : 책이 중세시대에는 특수층의 전유물이었잖아요. 앞으로는 자발적인 선택에 따라 특수한 사람만 책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디지털 매체를 좋아하는 세대에게 종이책은 익숙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종이를 좋아하는 세대, 아날로그 세대가 도서관을 찾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지금까지 두 번째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이 트윈세대 공간을 만드는 데 기대와 우려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의 출발점에서 그 기대와 우려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두 개의 질문은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진행자 : 그럼 얘기를 해 볼까요? 가장 많은 우려는 “아이들이 오지 않는 모습”이네요. 또 많은 답변이 “문제집 푸는 모습” 혹은 “열람실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입니다. 기대되는 모습으로는 “행복해하는 모습”, “호기심 있게 오는 모습”이 모든 조에서 나왔어요.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기대하는 의견도 많았어요. 한편으로는 "여기서는 책 읽는 모습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어요. “핸드폰 없이 또래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 이렇게 써 주신 분이 누구시죠?
참여자 10 : 저희 도서관에는 유아실이 있는데, 와이파이가 되다 보니 휴대폰을 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트윈세대 공간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참여자 11 : 트윈세대가 청소년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서 일반실에 들어가기는 애매하고, 또 어린이실에 있으려면 아이들이 몸이 커서 의자나 책상이 안 맞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트윈세대 공간은 이런 아이들에게 꼭 맞는 의자부터 해서 책상, 서가, 시설, 콘텐츠, 프로그램을 갖추면 좋겠습니다.
참여자 12 : 제가 가장 우려가 되는 건 연령제한을 두는 점인데요. 저는 애가 셋인데 첫째가 6학년, 둘째가 4학년이에요. 첫째는 트윈세대 공간에 들어갈 수 있고 둘째는 못 들어가는 것이 아빠 입장에서 좀 걱정이 됩니다.
진행자 : 그런 점에서 초반 커뮤니케이션이나 운영자들의 합의가 중요할 것 같아요. 어느 분은 트윈세대 공간에서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써 주셨는데, 그렇다면 저희가 트윈세대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으신가요?
참여자 13 : 트윈세대만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약간의 우려가 있습니다. 연령제한이 있으면 그에 따른 제약도 생길 듯한데, 그런 점들도 고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여자 14 : 트윈세대를 위한 공간을 만든다면 책과 너무 관련짓지 않았으면 합니다. 도서관에는 자료실도 있고 다른 공간도 있으니까 트윈세대 공간은 책하고는 좀 떨어진, 색다른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진행자 :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우려 1도 없음!” 누구신지 너무 궁금하네요.
참여자 15 :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렸을 때부터 높임말을 했어요. 보통 중2 때까지 아이들이 반항심이 많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에 높임말을 써 주면서 “너도 다 생각이 있지” 이렇게 말하면 아이들이 좋아해요. 아이들도 다 생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트윈세대 공간이 만들어지면 본인들이 알아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행자 : 여기도 역시 “시험공부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라고 적어주셨네요.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좋겠다”,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뭔가 만드는 모습도 보고 싶다”, “친구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하는 모습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공간 안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고요. “약속 장소를 당연히 트윈세대 공간으로 정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렇게 써 주신 분은 어느 분이세요?
참여자 16 : 아이들이 당연하게 약속 장소를 트윈세대 공간으로 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 공간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많이 이용한다는 뜻이니까요. 아이들이 이렇게 할 만큼 트윈세대 공간이 유용하고 알찬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 “마음껏 눕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네요. 아이들은 눕고 싶다는 욕구가 정말 강한데, 이 문장을 써 주신 분이 누구신지요?
참여자 17 : 트윈세대는 가만히 앉아서 책을 보는 세대가 아니니까요. 자유롭게 자세를 취해서 눕고 싶으면 눕고, 앉고 싶으면 앉고, 기대서 놀고 싶으면 놀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 “자리다툼을 하거나 물건을 어지르고 무질서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있네요. 사실 자유로운 공간은 동전의 양면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질서가 걱정되시는 분이 어느 분이세요?
참여자 18 : 분실물 민원 속출, 지금의 모습일 것 같아요. 시험기간에 몰려오는 중학생들의 모습을 경험한 사서들이라면 다 머릿속에 있으시죠? 그 모습을 가장 우려해요. 또 그 공간에서 분실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민원이 많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됩니다.
진행자 :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항상 각을 잡게 할 수는 없겠죠. 다만 운영의 원칙을 아이들과 정할 때 분실물이나 정리, 공간 관리 같은 것들을 잊지 말고, 좋은 이야기들만 하지 말고 생활에 필요한 원칙들도 꼭 같이 정하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 제가 준비한 질문은 이 네 개였어요. 평소에는 많이 나누지 않을 법한 대화들을 한 시간 반 정도 나누셨는데요. 그래서 마지막 질문은 스스로와 잠깐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질문을 준비해봤습니다.
진행자 :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이 있다거나, 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른 분의 얘기를 듣다 보니 수긍한 순간을 생각해 보는 것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이야기 나누셔도 좋고 혼자 써 보셔도 좋습니다.
참여자 19 : 저는 “우려 1도 없다”는 메시지가 Aha Moment였어요. 처음에는 ‘왜 없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가 아이들을 존중하지 않아서라는 그런 우려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놀라운 깨달음이었습니다.
참여자 20 : 저희가 많은 사업을 했어요. 다문화사업, 정보화진흥사업도 했는데. 바글바글 끓어오르는 분위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만들어졌다가, 기대와 관심이 없어지면서 사그라진 경우가 많아요. 트윈세대 공간도 계속 지원을 받고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제대로 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이 조에서는 담당 주무관님께서 눈물을 흘리셔서 놀랐어요. 말씀 들어보고 싶네요.
참여자 21 : 우리가 공무원이라 자기도 모르게 틀에 갇힌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를 갖느냐 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을 믿고 공간을 마련해 주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같은 조 선생님께서 어렸을 때 동네에 도서관이 없었대요.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도서관이 생겼는데, 그게 너무 행복했다는 거예요. 자신이 겪은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하시는 얘기를 하시는데 눈물이 났어요. 트윈세대 공간이 모든 친구들이 소통하고 나누고, 또 어른들도 배울 게 있는 공간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참여자 22 : 도서관이 다양하게 발전하겠으나, 결국은 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서로서 일하면서 좋은 점은 제가 책을 제일 먼저 만질 수 있고 많이 만질 수 있다는 거예요.
참여자 23 : 트윈세대 공간 프로젝트 추진 과정이 참 정석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의견을 모아 공간 콘셉트를 잡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 구성을 하고 향후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하는 과정, 벽돌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듯이 하는 방식 말이죠. 이렇게 진행한다면 트윈세대 공간이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자 24 : 공간은 금방 만들 수 있지만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공간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더불어 아이들이 태블릿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와이파이를 무제한 개방했을 때 아이들이 많이 찾아오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아이들이 많이 올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감사합니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이라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나누어 주신 생각들 잘 담고 좋은 첫 벽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