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에세이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의
남궁원 작가가 건네는 세 번째 위로.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어지러운 시간 속에서
우리를 붙잡아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에세이스트 남궁원은, 사랑이라 말한다.
“내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묻는다면 이렇게 답합니다.
‘안 좋을 때 더 빛을 발하는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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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추운 겨울에도,
내게 오는 당신의 발걸음만으로 이곳은 봄이 된다.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음에도 그 사람의 눈물을 먼저 닦아주는 일.
화가 치밀어도 사운대는 바람처럼 그를 토닥이는 일.
화살이 날아와도 감싸 안은 채 기꺼이 등을 내줄 수 있는 일.
진정으로 그를 위하는 마음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대가 내게 그리 해줬음을 이제는 압니다.
그 덕에 사랑이 깊어져 그대와 똑 닮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그 모습 그대로 빛나지만 여느 때 찾아오는 시련 앞에서도
더욱 찬란한 별이 되길 바랍니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