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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크럼 Apr 14. 2023

『오늘도 반짝이는 행복을 줄게』  스텔라박 인터뷰 上

그림의 섬세함과 글에 담긴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가져온 하트 중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을 너에게 줄게

달콤하고 포근한 행복 여행의 작가, 스텔라박의 언어를 만나보자.



                    

Q1. 스텔라박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번 책이 첫 출간이시라 많이 떨리시겠어요.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오늘도 반짝이는 행복을 줄게>를 출간하게 된 스텔라박으로 활동하는 박라희입니다. 책 출간을 맞이해 진행하는 인터뷰는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하네요. 저는 마음속에 몽글몽글 피어나는 따뜻한 순간들을 스텔라 마을 친구들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어요. 색연필을 이용해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Q2. 애정하는 동물 친구들을 데리고 책 출간을 하기로 결정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A2. 항상 그림을 그리면서 제 그림들을 한 번에 모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나씩 보는 것도 좋지만 다 모아놓았을 때의 감상은 또 다르거든요. 제가 그리는 친구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누군가가 보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간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Q3. 이번에 원고 준비를 하시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그림을 그리실 때 어느 부분을 신경 쓰시며 준비하셨나요?    

 

A3. 소품이나 집의 벽돌, 창문 등을 그릴 때 스텔라 마을의 친구들이 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섬세히 그렸어요. 컵이나 접시도 그때그때 다른 색이나 무늬로 그린다거나 카펫도 다양하게 그리는 식으로 아기자기하게 그렸어요. 조그마한 차이가 나중에 모아놓고 봤을 때 또 다른 재미와 따뜻함을 준다고 생각했거든요.

글도 마찬가지로 그림에 담긴 행복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랐기에 최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차분한 마음으로 썼어요. 그래서 독자분들이 그림의 섬세함과 글에 담긴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Q4.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동물 친구들 모두가 사랑 그 자체이던데요. 하나하나가 주는 귀여움이 너무나도 소중해지는 페이지였습니다. 그중에 작가님께서 가장 개성 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을까요?    

 

A4. 저는 그림을 그리는 입장이고 여섯 마리와 그 외 캐릭터들 모두 애정을 담아 그렸기에 누구 하나 뽑기가 참 어려워요. 그렇지만 개성 있는 캐릭터를 하나 뽑아보자면 ‘보리’가 아닐까 싶어요. 보리는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그 빵들을 마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함께 먹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보리를 그릴 때 특히 몽글몽글한 마음으로 그린 게 생각납니다. 물론 모든 친구들을 그릴 때 웃음 지으며 그렸지만요.

          

Q5. 작가님의 그림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해서 매료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책에 실린 일러스트 중 어떤 그림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5. 저는 <Happy Sunday> 그림을 좋아해요. 모든 그림을 그릴 때 다 애정을 담아 그렸지만 이 그림 같은 경우 스텔라 마을의 여섯 친구들과 더불어 여러 친구들이 담겨 있거든요. 마을에 열린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저마다 역할을 맡아 음식과 차, 꽃들을 준비해 놀러 온 친구들을 반겨주는 모습이 그리면서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Q6. ‘스텔라 마을’에서 스텔라는 별을 뜻하기도 하죠. 그런데 그림에는 별이 많이 보이지는 않던데, 마을 이름을 ‘스텔라’라고 지으시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A6. ‘스텔라’는 제 작가명이자 가톨릭 세례명이에요. ‘스텔라’는 별이라는 뜻인데요. 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일상을 살아가며 서로 돕고 함께하는 마을 친구들의 모습을 별빛처럼 느꼈습니다. 눈이 부시는 빛이 아니라 그저 자기들이 살고 있는 삶에서 모든 걸 새로워하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 자체에서 별빛처럼 반짝인다고 느꼈어요. 고마워할 줄 알고 작은 일상도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 제 작가명에 담긴 뜻처럼 ‘스텔라 마을’이 어울릴 것 같아 짓게 되었습니다.    


      

Q7. 보고 있으면 정말 동화 속으로 뚝 떨어진 느낌이 드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반짝이는 행복을 줄게>는 어떤 분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책인가요?    

 

A7. 책을 읽으면서 잔잔한 행복과 따뜻함을 원하는 분들, 그리고 머리와 마음이 항상 가득 차 있어 작은 여유조차 들어오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사실 머릿속이 복잡하면 어떠한 그림도 글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거든요. 제 책은 그러한 분들이 큰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그렇지만 읽게 된다면 기억 속에 따스함이 오래도록 남을 거라 생각해요. 읽는 순간만큼은 꽉 찬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스텔라박 작가님의 이어지는 인터뷰는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18:00에 부크럼 브런치에서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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