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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크럼 Jul 24. 2023

『살을 빼자고 행복을 뺄 수는 없잖아』 요망 인터뷰 上

유일하게 행복을 즐겼던 것들이에요



"괜찮아, 먹어도 돼"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더니 진짜 삶이 시작됐다.

하면 할수록 가벼워지는 푸드 프리덤 크리에이터, 요망의 첫 책 출간 과정을 만나 보자.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살을 빼려고 하는 거지?’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전혀 행복하지가 않아.’

의문을 가진 사람들과 다이어트 강박으로 괴로운 이들을 도와줄 단 하나의 책.

『살을 빼자고 행복을 뺄 수는 없잖아』의 저자이자 탈 다이어트 유튜브 크리에이터 

요망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Q1. 안녕하세요, 요망 작가님. 『살을 빼자고 행복을 뺄 수는 없잖아』가 드디어 출간되었네요! 이 책으로 만나보실 독자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1. 안녕하세요, 부크럼 독자님들!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에서 ‘푸드 프리덤’을 알리고 있는 요망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Q2. 편집자로서, 출간 작업 위해 원고를 읽으면서 내용에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고를 끝까지 읽고 나서는 ‘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내용을 담은 도서를 출간해야겠다 결심하게 되셨나요?


A2. 몇몇 구독자, 팔로워분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겸손이 아니라… 진짜로!)

제 콘텐츠를 봐도 무엇부터 실천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글이나 책으로 정리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자주 주셨어요. 그래서 블로그든 유튜브든 가이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자꾸만 미루게 되더라고요. 차라리 각 잡고 정리해 보자 하여 출간을 목표로 글을 쓰긴 했는데, 정말로 출간이 이루어질지는 몰랐어요. 함께 작업해 주신 대표님, 에디터님 모두 감사합니다.



Q3. 유튜브에 올라온 작가님의 영상을 보면 브이로그, 악플 읽기 등 방식은 여러 가지지만 영상이 가지는 주제는 명확해서 좋더라고요. 유튜브도 보통은 대본을 가지고 영상을 만들 수 있는데요, 유튜브 영상 대본도 작가님이 직접 쓰시나요? 유튜브 촬영이 진행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A3. 네. 모두 제가 직접 대본을 작성하여 촬영, 편집까지 혼자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튜브 채널의 주제가 ‘다이어트, 식사’인데, 매일 식사를 하기 때문에 소재가 계속 생각나는 것 같아요. 식사를 하면서 ‘과거엔 이랬었지…’ 하며 영상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폭식증으로 힘들어했던 과거의 저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은 것들을 콘텐츠로 만들기도 합니다. 요즘은 구독자분들이 남겨 주시는 댓글이나 문의를 통해 아이디어도 많이 얻고 있어요.



Q4. 작가님의 필명이자 유튜브 활동명이기도 한 요망, ‘요가하고 망고’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가’와 ‘망고’의 조합이 신선하면서도 재미있게 다가와 눈길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요망’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A4. 제가 폭식증을 겪었을 때, 유일하게 행복을 즐겼던 것들이에요. 다른 운동은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강박적으로 느껴졌는데, 요가를 할 때는 정말 평온했거든요. 다이어트 강박 없이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운동이에요. 그래서 사실 제 유튜브 채널은 원래 요가 채널이기도 했어요.

망고도 비슷한데요. 다른 과일은 살찔까 봐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망고는 그런 걱정 없이 너무 좋아했던 과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당시 좋아했던 것들 두 가지를 합쳐 ‘요가하고 망고’가 되었습니다.



Q5. 책 표지가 제목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또 서점에 두면 눈에 잘 띄어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을 것만 같은데요. 처음 작가님께서 책을 집필하시면서 떠올렸던 이미지와 비슷한가요? 아니면 다른가요? 작가님이 원래 생각하셨던 책의 이미지도 궁금합니다.


A5. 처음에는 아예 음식과 관련되지 않은 깔끔한 표지를 원했어요. 이 책을 보시는 독자분들께 조금의 자극? 부끄러움? 도 드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과거의 저였다면 폭식과 관련된 느낌의 책을 궁금은 하지만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몰래 숨어서 볼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제 걱정과 다르게 음식 자체를 너무 아름답고 예쁘게 표현해 주셔서 기뻐요. 책을 보시는 독자님들의 식사도 이렇게 기쁘고 아름답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럽게 들고나가세요!



Q6. 『살을 빼자고 행복을 뺄 수는 없잖아』는 작가님께 더없이 중요한 도서이자 애정을 가득 담은 책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작가님께서 책을 출간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 구독자분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요?



A6. 자랑은 아니지만… ‘드디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구독자분들께서 먼저 요청을 해 주셨거든요. 얼른 책으로 만나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Q7. 『살을 빼자고 행복을 뺄 수는 없잖아』를 읽어 보면, 작가님은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추구하시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점점 나아가다 보면 어디에 닿게 될까요? 작가님의 최종 목표나 꿈이 있을까요?


A7. 그럴듯한 목표나 꿈은 사실 없어요.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는 게 꿈이에요. 다이어트를 그만두면서 제 삶에서 중요한 것,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서 정말 많이 생각했었거든요. 저는 '재미', '자유', '안정적인 관계'가 성립되어야 행복한 사람이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다이어트를 위해 이 모든 것들을 희생하며 살았으니, 당연히 행복할 수 없었던 거죠. 그래서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유롭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계속해서 찾고 있는 중이에요. 그게 무엇인지는 찾게 되면 알려드릴게요!














요망 작가님의 이어지는 인터뷰는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18:00에 부크럼 브런치에서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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