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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크럼 Sep 19. 2023

자존감 도둑의 말버릇 TOP 1

누구는 직선 코스 말투 몰라서
최대한 서로에게 상처가 안 될
문장을 신중하게 고르나요.

누구는 감정을 드러낼 줄 몰라서
감정이 태도가 될까봐 조심할까요.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원래'없다.
원래라는 단어에 숨겨진 무성의의 태도를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내 행복, 작고 귀엽고 소중해...!
냉장고에 얌전히 나를 기다리는 조각 케이크만으로 행복해지는걸


주변에 널려있는 나만 아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
에세이「작고 귀여운 나의 행복」


명품관에서 명품을 마음껏 쇼핑할 수 있어야만,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를 받아야만, 행복한 건 아니다. 인기 좋은 단팥 크림빵을 품절 전에 득템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나눠 먹는 것. 퇴근 후 포근한 내 집에서 치킨에 맥주 한 캔 하며 하루를 무사히 보냈음에 감사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과 계절 인사로 시작하는 안부를 물으며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이런 게 정말 좋은 행복이 아닐까.


작가는 일상 속 작은 행복과 소소한 기쁨들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짚어내며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글 속에 밀리카 작가만의 유머와 위트를 담아내어 독자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든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물에서 두레박에 물을 길어 올리듯, 그렇게 말간 행복을 찰랑찰랑 채워가고 있다.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글이 한가득인 책.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을 기분 좋은 행복감으로 꽉 채워주는 책.



 에세이 <작고 귀여운 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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