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도 공부가 꼭 필요하며 사람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고 봐요.
좋은 당신에게는 반드시 좋은 사람이 찾아온다
연애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테니까
새로운 사랑이 두려운 당신에게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미란다가 알려주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랑의 전략
『사랑하고 싶고 상처받긴 싫은 너에게』 저자 미란다의 일하는 일상을 들여다보자.
Q8. 다양한 경험을 하신 작가님께 유튜버는 어쩌면 운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유튜브를 해야겠다고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경험 중 연애, 결혼을 주제로 잡은 이유도 함께 말씀 주세요.
A8. 미란다TV에 업로드되는 영상은 그냥 저 그 자체예요. 유튜브를 할 때 수고로움이나 공수 준비가 전혀 없었죠. 전 늘 주변에서 그렇게 상담해 주는 삶을 살고 있었어요. 커리어와 능력 모두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이 사랑 하나 때문에 망가지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그리고 30대 이후부터 모든 모임의 키워드는 결혼이었어요. 다만 이전의 기억 때문에 연애조차 하기를 두려워하는 현실이 답답했어요. 처음에 모든 사람이 보는 유튜브를 한다는 것이 걱정도 되었지만, 그냥 알려 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기에 직진할 수 있던 듯해요.
Q9. 작가님의 본업은 회사를 운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IT 컨설팅, 금융업 등 여러 직종에 종사하고 계신데요. 요즘 말하는 ‘N잡러’의 길을 걷고 계신 듯합니다. ‘N잡러’가 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N잡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 포인트도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A9. 저는 대학 때부터 튀는 학생이었어요. 전공과 전혀 동떨어진 많은 경험을 했죠. 창업경진대회에 나가기 위해 창업도 하고, 동아리 결성도, 외국에서 리포터를 하기도, 화장품 모델을 하기도 했어요. 이 모든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요. 전공을 살려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저는 저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항상 검토해서 저의 일로 만들어요. 늘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N잡러가 된 듯해요.
세종대학교에서 강연할 때, 한 애니메이션학과 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어요. ‘학과 공부에 웹툰 일도 해요. 시간 관리가 너무 힘든데 계속 인정받아 일이 들어오는 중이에요. 미란다 님은 대체 어떻게 하고 계신 가요? 하나에 집중하는 게 맞나요? 아니면 다 가져가는 게 맞나요?’ 그 학생의 질문은 제가 날마다 저에게 하는 질문이었어요. 사실 아직도 고민하고 있고 힘든 부분이에요. 그러나 이에 대한 저의 정답은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있을 때 모두 정확하게 소화해야 한다. 생각보다 하루는 길다. 쓸데없이 결정하는 단순한 일들을 버리고 나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모두 소화하는 게 좋다. 그러다 보면 눈앞에 이득이 아닌 뿌리를 치고, 치면서 계속 새로운 일로 뻗쳐 나가다 보면 내가 올인할 일도 찾아오게 된다.’는 겁니다.
제가 단순하게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그것을 통해서 강연과 방송 출연, 그리고 책을 쓰게 된 것도 이러한 매력 포인트겠죠.
Q10. 작가님의 패션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작가님께서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실 만큼 패션을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평소에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으시나요?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 찾는 게 어려운 분들께 자신만의 스타일 찾는 법도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A10. 하하, 잘 보셨습니다. 저는 패션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사실 쇼핑몰은 구독자들의 요청에 의해하게 되었는데, 바쁜 탓에 원하는 바를 아직 다 담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더 활성화할 예정이에요. 제가 평소에 입는 스타일은 청바지에 티 같은 완전 심플한 스타일 또는 몸에 핏되는 원피스 타입이에요. 남자들이 호감 가질 스타일이죠? 여성분들께 옷차림에 대한 컨설팅도 많이 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인의 몸매 강점을 찾아 그 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옷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무조건 유행을 따르면 큰일 나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최대한 다이어트를 해서 옷차림을 더 빛나게 해 주는 거예요.
Q11. 이번에 Mnet에서 방송하는 ‘커플 팰리스’의 커플 매니저로 활약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 무척 기대되는데요.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결혼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요즘 젊은 분들은 결혼을 필수로 보지 않던데, 이런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A11. 그동안 감사하게도 방송 제안이 꽤 있었어요. 쉽게 내키지 않았는데 이번 ‘커플 팰리스’에 나가게 된 건 단순 연애 프로그램이 아닌 결혼을 전제로 하는 최초의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점이었어요. 그만큼 진정성이 확인된 참가자들 100명이 출연했고요. 정말 훈남 훈녀분들이 많았어요. 적나라한 조건이 공개되고 저는 그들의 멘토로서 활약했어요. 방송에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웃음)
실제로 요즘 대부분 연애 따로 결혼 따로, 출산도 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그걸 확인하는 과정에서 몇 년 연애하고도 상대가 비혼임을 알면 절망해 헤어지기도 해요. 그만큼 나 혼자가 편하다는 생각이 많아진 듯해요. 전 이런 사회 분위기가 너무 아쉬워요. 이 생각이 나이 들어서 바뀌고 나중에는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주변이나 방송에서 죽도록 사랑하고도 결혼 후 안 좋은 사례들이 가득해서 그런 것도 같지만, 좋고 행복한 사례도 많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히 누구랑 결혼하느냐예요. 진짜 괜찮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주식도 공부하지 않고 아무거나 매수하면 안 되잖아요. 그렇기에 연애와 결혼도 공부가 꼭 필요하며 사람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고 봐요. 그러려면 나부터 그에 걸맞은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요.
Q12. 작가님의 이야기는 소소한 팁이지만 인생을 살며 알아 두면 좋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살면서 다양한 일을 접해 보신 듯한데요. 과거의 경험 중, 작가님을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오게 해 준 상황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순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A12. 돌이켜 보면 매 순간이 저에게는 도전이었어요. 제가 입시 학원 원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 저는 일을 과감히 관두고 주식을 배우고 싶다는 신념 하나로 회사 신입으로 입사했어요. 모두가 말리는 결정이었죠. 저는 제 다양한 경험을 살려 회사가 위기 상황일 때 경쟁 PT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단기간에 임원으로 승진했어요. 그러면서 많은 것들을 돌이켜 보게 되고 성취감을 맛본 것 같아요. 뭐든지 새로 하는 분야에서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갖게 되었어요.
Q13. 도서가 출간되면 작가님도 더욱 바빠지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 가실지 계획이 궁금합니다.
A13. 우선 다른 사업을 하느라 유튜브를 너무 취미처럼 했던 듯해요. 우리 피디부터 시작해서 유튜브팀까지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도서 출간과 방송 출연에 맞춰 유튜브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해요. 라이브를 통해서 구독자와 소통도 많이 하고 상담 및 컨설팅 등 업을 확장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타 방송 출연도 더 긍정적으로 검토하려고 합니다.
Q14. 마지막으로 『사랑하고 싶고 상처받긴 싫은 너에게』를 읽으실 분들께 사랑을 담아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14. 독자 여러분, 우선 제 책을 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책은 그냥 단순한 사랑 에세이와 다르게 현실적인 얘기들도 함께 꾹꾹 담았습니다. 올해 시작을 제 책과 함께하시어 여러분의 사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 2024년에 가장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꼭 사랑하고 사랑받길 바랍니다. 건강한 사랑하세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걸 연애보다 우선시하자.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자. 그것이 존중받는 연애를 하는 본질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다."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