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라는 말에 담긴 무게

by 부크럼




감성 힐링 에세이 <편지할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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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들면 들수록 밖으로 나오는 문장들은
압축되고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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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이야기>


늘 그랬다. 말하기 너무 버거워 표현하기조차 힘들 때에는
“그냥.” 소중한 사람에게 서운함을 표현할 때에는 “화 안 났
어.” 언제나 이렇게 짧게, 짧게 답해왔다. 소중하면 소중할수
록, 또는 마음이 아프면 아플수록, 힘이 들면 들수록 밖으로
나오는 문장들은 압축되고 짧아진다.
그래서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짧고 압축된 말의 무게를.
누군가 “ ” 라고 짧게 말할 때면 그 무게가 어느 정도 예상되
곤 한다. 아, 이 사람이 얼마큼이나 상심이 컸겠거니. 이렇게.
아무리 짧다고 해도 그 사람이 내뱉는 말엔 항상 무게가 있으니.
그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소중한 무언가의 무게가 담겨있으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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