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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크럼 Sep 28. 2020

"여행 가자" 자주 말하는 애인의 심리

"여행 가자" 자주 말하는 애인의 심리

자주 여행을 떠나자고 말하는 연인이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지금 여기가 아닌, 어디론가 멀리 말이죠.  

그럴 때마다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상황으로 상대를 회유시키며 미루곤 합니다. 
그 냥 한 말이겠지 하고 일단 알겠다 말하며, 다가와선 다음을 기약하기도 합니다.  
기념일이 아닌 이상 서로가 미루고 미루다, 끝내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은 낭만을 뜻하기도 합니다.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는 것이며,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하러 떠나는 것입니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나와의 여행을 자주 꿈꾸는 사람. 진정한 사랑일 것입니다.  
혼자만의 사색이 아닌, 둘만의 사색을 원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더 넓은 세상을 함께 보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치여 사는 서로에게, 온전한 둘만의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여행 가자.” 이 말은 “우리 단둘이서 멀리 떠나자.
” 이 말과 같습니다. 
낭만적인 사랑을 뜻하며, 순수하고 깊은 사랑을 나타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을 자주 꿈꾸세요. 
흔쾌히 약속하세요. 
그리고 지켜주세요. 
둘만의 장소로 떠나세요. 
둘만의 시간을 소유하세요. 
사랑하는 상대는 해외여행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성급 호텔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럭셔리한 패키지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만의 시간 그리고 사색, 추억, 장소, 경험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다음에 또 오자는 약속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 우리 단둘이서 멀리 떠나자. 이 세상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곳에 가서 오직 둘만 생각하기로 하자.”

<나를 사랑하는 연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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