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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자기야'라고 부르는 이유

by 부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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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자기야, 하고 서로를 부른다.

그 말 속에는 사랑과 편안함이 동시에 들어 있어 좋다.
애정이 담기지 않으면 부를 수 없는 말이고 친밀하지 않으면 부를 수 없는 말이다.
그러나 너무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애정의 말이다.
어떨 땐 무심한 듯 하면서도 참 다정한 말이다.
또 그 말은 우리 엄마가 아빠에게 하는 말이고 많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그 말은 사랑의 호칭중에 가장 안정적인 말이다.

<그동안 살아온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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