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거나,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기 위해서 헬스를 등록해서 꾸준히 운동하고, 하체부터 등까지 근육이 소리 지르지 않는 곳이 없다. 찢어지고 붙고, 찢어지고 붙다 보면 어느새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분명히 신체 능력은 발달 되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몸매를 가졌지만, 총을 맞거나 벽돌로 맞으면 분명히 크게 외상을 입는다. 그리고 본인이 보기에 완벽한 몸매도 누군가로부터는 거부감을 살 수 있다. 단지 면역력이 향상돼서 건강해지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된 것뿐이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어도, 타인이 가지고 있는 취향에 100% 맞출 수 없다.
요새는 책이나 강연들을 보면 자존감과 관련 있는 내용을 주로 다룬다. 그 순간만큼은 위로를 받고, 큰 용기를 얻는다. 그럼에도 힘든 순간이 다가오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신체능력이 발달하였다고 해서 운동이 힘들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내 여린 마음이 예전보다는 덜 상처받는 것일 뿐이다. 이성적이고, 강한 사람도 상처받는다. 애초에 상처받지 않겠다는 각오보다는 상처를 극복하는 시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는 편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