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낭비가 두려운 사람의 마음

베스트셀러 -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by 부크럼






베스트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감정 낭비가 두려운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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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속으로>


예전에는 전혀 와 닿지 않았던 감정 낭비라는 말. 요즘에서야 뼛속 깊이 실감한다. 언제는 시간 낭비라거나 돈 낭비라거나 이런 말들을 써가면서 내가 가진 것이 자주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들이 있었다. 감정 낭비도 이와 같이 아깝기만 한 내 마음을 상대에게 쏟아내야 할 때 감정 낭비라고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낭비라는 개념은 내 생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있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낭비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 나는 많이도 놓치고 살았다. 아깝다 생각이 드는 것은 단순히 내가 가진 시간을, 돈을, 마음을 쏟아부을 준비가되지 않았을 뿐이지 정확히는 낭비라는 개념이 아니었던 것이다.

흔히들 좋은 식재료를 두고 ‘버릴 것이 없는’이라는 수식어구 붙이곤 하는데 그동안 나의 마음은 쓸만하지 못한 식재료였을까 생각이 드는 마음. 둘의 관계에서 나의 마음은 버릴 것이 가득했다. 누구를 위해 마음을 손질하는 동안 나가떨어진 행복이 너무도 많다. 나는 맛있게 먹어주지도 않을 손님을 위해 나의 마음을 도려내고 도려내어서 기별이 가지 않는 대접을 하는 것이다. 상대도 나도 만족하지 못하는 대면이 자주 있었다. 그것이 감정 낭비였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에 나는 그것이 낭비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고 열심히 사랑하는 줄로만 알았다. 내가 열심히 다듬어서 주면 만족해줄 거라고 굳게 믿었기 때문에. 다시 그만큼 되돌아올 줄로만 알고. 뒤돌아 생각해보니 아, 그것이 낭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지. 그래서 감정 낭비라는 것이 무섭다. 그때의 나에게 전부였던 마음이 결국은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별 볼 일없는 마음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내가 사랑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공허함과 또 누구에게 나의 마음을 도려내야할 날이 올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무엇을 사랑한 것일까. 무엇을 위해 나의 마음 구석구석을 잘라내어 서 보내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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