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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크럼 May 25. 2021

우울해서 집에 혼자 있을 때 남친에게 온 톡

우울해서 집에 혼자 있을 때 남친에게 온 톡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곤 했지만,

그래도 해줄 말이 하나 있어. 

내가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힘든 거 다 나한테 말해, 그냥 들어 줄테니까.

이럴 때 내가 챙겨줘야지 누가 그러겠어?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다 잘 풀릴 거야.

내가 누구보다 널 잘 아는데

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잖아.

그동안 힘들었으니까

그 누구보다 긴 겨울을 보낸 너니까,

다 괜찮아 질 거야 

내가 곁에서 도와줄 거니까,

꼭 그렇게 될 거야. 

지금 당장 웃을 수는 없겠지만 너무 비참해 하진마,

상한 얼굴 보는 것보다

상한 마음 보는 게 더 마음 아프더라. 

너 진짜 괜찮은 사람,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내가 너 만나지.

괜찮아지면 답장해 줘. 

잘 자, 사랑해. 

여러분들에겐 혼자 끙끙 앓으며

어둠 속에 숨어들어 가 있으면,

빛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나요?

그런 사람 곁에 없다면, 꼭 만나게 될 거고

곁에 있다면, 서로의 빛을 알아봐 주며

아름답게 사랑 하기를 바랄게요.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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