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곤 했지만,
그래도 해줄 말이 하나 있어.
내가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힘든 거 다 나한테 말해, 그냥 들어 줄테니까.
이럴 때 내가 챙겨줘야지 누가 그러겠어?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다 잘 풀릴 거야.
내가 누구보다 널 잘 아는데
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잖아.
그동안 힘들었으니까
그 누구보다 긴 겨울을 보낸 너니까,
다 괜찮아 질 거야
내가 곁에서 도와줄 거니까,
꼭 그렇게 될 거야.
지금 당장 웃을 수는 없겠지만 너무 비참해 하진마,
상한 얼굴 보는 것보다
상한 마음 보는 게 더 마음 아프더라.
너 진짜 괜찮은 사람,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내가 너 만나지.
괜찮아지면 답장해 줘.
잘 자, 사랑해.
여러분들에겐 혼자 끙끙 앓으며
어둠 속에 숨어들어 가 있으면,
빛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나요?
그런 사람 곁에 없다면, 꼭 만나게 될 거고
곁에 있다면, 서로의 빛을 알아봐 주며
아름답게 사랑 하기를 바랄게요.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