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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랑B Oct 11. 2021

너를 보았어

틈틈이 쓰는 틈새 작시#4

너를 보았어

흐르는 사람 속에서 웃고 있는

가는 실 같은 눈을

보고 깨달았어

백일 낮 백일 밤 지나는 동안

너를 잊은 적 없다는 걸

옷깃 스치면 인연이라던

손끝만 닿아도 설렌다던

너는 이제 없다는 걸

결국 나는

너를 보지 못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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