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히니 바라 저자 <불멸의 킹 라오>!
*출간일: 2025.05.30
*장르: SF소설
*출판사: 문학수첩
*총 페이지수: 544
경이롭고 무자비한 SF소설! 바우히니 바라 저자의 <불멸의 킹 라오>는 AI 전문 소설가가 선사하는 섬뜩한 미래와 그리고 현재를 그린 SF소설이다.
줄거리
전통적인 체제의 정부가 붕괴되고, 거대한 IT 기업 '코코넷넛'이 주도하는 '주주 정부'의 행정과 알고리즘'의 사법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21세기 중반. '찜통 기후 현상' 으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마저 축소되었다. 시민들의 삶을 기업의 이익에 일치시켜 놓는 교묘한 정치.경제 체제에 반기를 든 일부 사람들은 스스로를 '엑스'라 칭하고, '주주 정부'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바깥세계로 거처를 옮기고 살아간다. 이를 중 '주주"의 신분을 유지한 적 없는 10대 소녀가 주류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체포당한다. 그녀 의 정체는 놀랍게도, 수십 년 전 스타트 기업 '코코넛'을 전무후무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주주 정부'의 실세이기도 했던 전설적인 인물 킹 라오의 딸. 아테나였다. 아테나는 고백하듯 아버지와 자신의 삶을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 소개
킹 라오
¤인도의 불가촉천민 출신.
¤미국에서 IT 혁신을 이루며 세계적인 기업 코코넛을 창립한 인물.
¤디지털 문명을 선도하며 막대한 권력을 쥐었지만,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인물.
아테나
¤킹 라오의 딸.
¤아버지의 기억과 인지 능력을 이식받으며 성장했다.
¤주류 사회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체포되며,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엘리먼
¤'주주정부' 체제에 반기를 든 저항 세력 엑스의 리더.
¤기업이 지배하는 사회를 전복하려는 혁명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
코코넛 이사회
¤킹 라오가 창립한 기업을 운영하는 주요 인물들.
¤디지털 문명을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바우히니 바라 저자의 데뷔작! <불멸의 킹 라오>는 통제불능의 기후, 극심한 빈부격차, 그리고 변질되는 민주주의에 삶과 공동체가 위협받는 섬뜩한 미래와 그리고 현재를 그린 SF소설이다. 이 작품은 데뷔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인도의 코코넛 농장을 운영하는 불가촉천민 집안 출신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IT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인류를 디지털 문명으로 견인하다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자와 그의 딸 이야기이다. 50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이 있는 작품으로, 마치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하다.
*최첨단 디지털 문명의 속성을 꿰뚫는 경이롭고, 무자비한 SF소설!
*AI 전문 소설가가 선사하는 섬뜩한 미래 그리고 현재!
디지털 문명이 가져오는 정치, 세계, 사회적 변화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불멸의 킹 라오>는 SF 소설과 역사소설의 경계에 있는 작품이다. 흥미로운 설정이기는 하지만, 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한 이 작품은 마치 킹 라오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SF 요소를 두루 갖춘 소설이지만, 얼핏 보면 킹 라오의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다룬 역사소설 같다. 각 챕터마다 킹과 그의 딸인 아테나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면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킹의 결코 축복받을 수 없는 탄생의 비화부터 신과 같은 존재에서 한순간에 몰락한 킹의 과정을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숨에 읽을 정도로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다.
저자가 AI 전문가 소설가라서 이야기가 너무나 생생하고, 놀라운 디스토피아의 세계에 우리를 초대한다. 21세기 디지털 사회의 정치, 경제, 환경, 문화에 얽힌 굵직한 문제를 밀도높게 그려내어,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개인의 삶과 사회 공동체가 위협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그려냈다. 기후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적 불평등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아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 <불멸의 킹 라오>는 흥미로운 설정 뿐만 아니라 강렬한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준다. 디지털 문명과 인간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를 그린 이 작품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의 이야기이다. 읽다보면 많은 생각할 거리를 하게 되는 이 작품은 디지털 문명과 인간성, 경제적 불평등과 민주주의 위기, 기후 위기와 생존 등 현대 사회에서 매우 현실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들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인간이 살 수 있는 지역이 점점 줄어드는 지금 이 사회에 지속 가능한 미래인지 깊게 생각하게 한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날카롭게 조명한 <불멸의 킹 라오>는 이 작품이 바우히니 바라 저자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너무나 놀랍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저자가 만들어낸 디스토피아가 너무나 매력적이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세계로 빨려들어 가게 되는 이 작품은 멀지 않은 미래의 배경이다. 경이롭다. 하지만 섬뜩하다. 급격하게 발달하는 과학기술 사회의 모순과 폐단을 성찰하게 되는 이 작품! 테드 창의 <숨>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 작품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최첨단의 과학문명을 구가하고 있는 이 시대의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난제인 지구환경과 디지털 문명! 마지막 페이지까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불멸의 킹 라오>! 소수인종이자 AI 분야의 전문가인 소설가가 선사하는 생생하고도 섬뜩한 현재와 미래를 경험하고 싶은 분은 이 작품 적극 추천한다.
책 속의 한 문장
어떤 계기로 그는 온갖 노력을 기울이면서, 결국 미국 땅까지 오게 됐을까? 그 질문은 그에게 왜 사느냐고 묻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는 살기 위해 살았다. 미국으로 오기 위해 왔다. 물론 한 가지 원대한 야망을 이루고 나면, 더 큰 야망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마련이다. 더 큰 야망은 무엇일까?
P.105 중에서
내 인생은 더럽게 슬퍼. 부모님은 열심히 일하는 농부였어. 여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사셨지. 내 어머니가 다정해도 너무 다정한 사람이었던 게 문제였어. 어머니는 거지들한테 뭐든 퍼주셨거든. 너 같은 불가촉천민들한테.
P.192 중에서
인간만의 독특한 특징이 무엇일까? 후두, 어깨,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과 마주 향하는 엄지손가락? 말을 더 잘할 수 있게 하고, 사냥을 더 잘할 수 있게 하며, 요리를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기관이니까? 우리가 직립 보행을 할 수 있고, 얼굴을 붉힐 수 있어서 인간인 걸까? 우리가 신경세포의 수를 헤아린 다른 동물들에 비해, 우리의 대뇌피질 안에 더 많은 신경세포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뇌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P.279 중에서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경이로움과 희망이 담겨있었다. 그는 내 가슴에 손을 얹었다. 내게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그래야 할 것 같아서 내 심장이 있는 가슴에 뺨을 붙였다. 내 작은 심장 박동이 그의 숨결을 따라 똑같이, 약간 달라졌다가, 다시 똑같이 뛰었다.
P.495 중에서
우리는 각자 변변찮은 삶을 살아가고 있어. 누구나 실수를 해. 나도 마찬가지고. 그냥 우리는 살면서 나쁜 집보다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야.
P.516 중에서
바우히니 바라 작가소개
¤캐나다의 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오클 라호마시티와 시애틀 교외에서 성장했다.
¤A1 와 디지털 분야의 저널리스트로 <뉴욕타임 스>, <뉴요커>, <애틀랜틱>,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비즈니스 위크>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빅 테크(Big Tech)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을 살려 집필한 <불멸의 킹 라오 (THE IMMORTAL KING RAO)>는 그녀의 데뷔소설로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유수의 언론매체에서 찬사를 받으며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T기업의 첨단 기술이 우리의 일상과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 나고 심도 있게 탐색한 에세이 <THE SEARCHES>를 출간했다.
¤남편, 아들과 함께 콜로라도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