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
오늘 소개할 작가는, 범죄의 동기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소개
¤1961년 기후현이 작은 포목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책을 좋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루팡 시리즈와 아가사 크리스티의 ABC 살인사건, 벙어리 목격자 등 웬만한 미스터리 소설은 모조리 섭렵했다고...
¤1970년대 중반에는 소설가 에도가와 란포에 빠져들어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라면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고, 이를 계기로 창작을 시작했다.
¤하나조노 대학 입학 후에는 <사죄>라는 작품을 에도가와 란포상 공모전에 공모, 예선을 통과하게 된 다. 그후, 취직하여 창작을 잠시 그만둔다.
¤2006년, 소설가 시마다 소지의 팬사인회에서 처음으로 생생하게 소설가를 보게 된 나카야마 시리치는 큰 감명을 받아 나니와의 중고물품에서 노트북을 구입하여, 20년 만에 잊고 있었던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 2025년 기준으로 77권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다작 작가이다.
¤하루 평균 17시간 이상 집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작품이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작가이다.
¤ 추리소설의 정석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캐릭터와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수상내역
-2009년 <안녕, 드뷔시(데뷔작)>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 대상 수상.
-2009년 <재액의 계절(한국에서는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로 출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최종 선고에 노미네이트 됨.
¤원래는 회사 일과 소설 일을 겸업하며 창작활동을 했었으나, 연재해야 하는 분량이 회사 일을 겸업하며 하기에는 버거운 양으로 늘어나 회사원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전향.
¤현재는 기후의 자택과 도쿄의 사무실을 왕래하며 집필 중이다.
나카먀아 시치리 작가의 작품 특징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서는 강렬한 몰입감과 사회적 메시지로 유명한 작가로, 읽다보면 단순히 범인을 찾는 재미를 넘어서, 인간의 어두운 면과 사회의 구조적 문제까지 들여다보게 된다.
<반전의 제왕>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반전은 단순한 트릭이 아니라 인물의 심리와 사회적 맥락에서 비롯된다.
<사회파 미스터리의 색채>
¤언론의 책임, 법의 허점, 인간의 죄의식 등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다양한 시점과 직업군을 활용한다.>
¤형사, 변호사, 기자,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현실감 있는 사건으로 전개된다.
¤각 시리즈마다 분위기와 주제가 달라진다.
<빠른 전개와 높은 가독성>
¤복잡한 트릭이나 설정 없이도 쉽게 읽히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문장 자체는 간결하지만, 감정선은 섬세하게 잘 다룬다.
<작가로서의 철학>
¤"작가가 편하게 쓰면 독자는 지루하다" 라는 신념아래, 하루 17시간 이상 집필하며 독자와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원고지 25장 이상을 매일 쓰는 루틴을 고수하며, 작가로서의 자긍심과 프로 정신이 강하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문체와 구성방식
<트릭보다 동기와 감정에 집중>
¤'왜 범죄를 저질렀는가' 에 초점을 맞추며, 심리 묘사와 인간 이해에 중점을 둔다.
¤후던잇(whodunit)보다 와이던잇(whydunit)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복선과 단서의 치밀한 배치>
¤독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복선을 깔고, 마지막에 모든 조각이 맞춰지는 구조
¤'반전은 낙차에서 생긴다' 는 철학을 바탕으로 감정적 충격을 유도한다.
<현실적인 대화와 묘사>
¤인물 간의 대화가 매우 현실적이며, 사회적 갈등이나 윤리적 딜레마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폭력이나 범죄 묘사도 자극적이기보다는 사실적이고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한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품 중 영화화된 작품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일본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일본 사회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를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으로, 복지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정보 부족, 자존심, 복잡한 절차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공무원의 경직된 업무 처리와 관료주의가 비극을 초래하는 구조적인 문제로 나카야마 시치리 작품 중 사회적 메시지를 강하게 담은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품 중 사회적 메시지를 다른 작품 소개
언론의 오보와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세이렌의 참회>는 잘못된 보도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언론의 책임과 사죄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실제 일본 언론의 오보 사례를 인용하며, 정보의 신뢰성과 언론 윤리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품이다.
법과 정의의 괴리!<표정없는 검사의 사투>는 냉철한 검사가 사건을 파헤치며, 법적으로는 무죄지만 도덕적으로는 유죄인 상황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법의 한계와 인간적인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법의 본질과 윤리적 판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사회적 편견과 여성 혐오! <비웃는 숙녀>는 악녀로 묘사된 주인공을 통해 선악의 경계와 사회가 규정한 여성상을 비틀며, 인간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이야미스(불쾌한 미스터리)장르로, 도덕적 모호성과 사회적 이중잣대를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이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독특한 집필 스타일
단순한 '다작 작가' 라는 수식어로는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철저하고 독창적이다. 그의 집필 방식을 마치 수행자처럼 엄격하고, 독자와의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프로페셔널의 집념이 담겨 있다.
<하루 17시간 집필 루틴>
¤실제로 하루 평균 17시간 15분을 집필에 투자한다고 한다.
¤매일 원고지 25장 이상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며, +-3장 정도의 오차만 허용한다고 한다.
¤졸음을 쫓기 위해 과거에는 발바닥을 바늘로 찔렀다는 일화도 있다고...
<<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에서 밝힌 철학>
¤'작가가 편하게 쓰면 독자를 지루하다' 는 신념을 바탕으로 집필의 고통을 감수한다고..
¤트릭보다 동기와 감정, 사회적 맥락에 집중하는 와이던잇(why-dunit) 스타일을 고수
¤반전은 단순한 놀라움이 아니라, 감정의 낙차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강조.
¤플롯은 2000자 이내로 정리하고, 퇴고는 플롯 단계에서 마무리하는 방식을 선호
<문장과 구성 방식>
¤문장 부호 하나까지도 치밀하게 계산하며, '마침표의 개수가 곧 작가의 재산' 이라고 표현.
¤한자 음독 통일, 한 줄 띄우기, 인칭 선택 등 세세한 문장 구성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다.
¤설명보다 묘사, 정보 공개 순서의 중요성, 감정 이입 가능한 캐릭터를 중시한다.
<작가로서의 태도>
¤편집자와의 교류, 독자와의 소통, 건강 관리까지! 작가로서의 삶 전체를 전략적으로 운영한다고 ..
¤'작가는 작품을 쓰지 않으면 업계에서 사라진다' 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창작을 실천한다고...
¤영상화나 출판 제안도 성실히 응하며, 모든 조건을 채워 넣은 작품을 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나카야마 시리치 작가의 대표 시리즈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전직 소년범 출신의 냉철한 변호사 !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법정 드라마와 사회파 미스터리의 결합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속죄와 정의, 인간의 어두운 면을 깊이 있게 그려낸 시리즈이다. 주인공 미코시바 레이지는 과거의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던 소년범 출신으로, 현재는 냉철하고 유능한 변호사로 활약하며 죄를 속죄하기 위해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피아노 천재이자 장애를 가진 소녀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로, 음악과 미스터리의 조화, 감성적인 반전이 일품인 작품이다. 클래식 음악과 미스터리를 결합한 독특한 추리소설로, 천재피아니스트이자 탐정 역할을 맡은 미사키 요스케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한다. 음악적 감성과 논리적 추리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미스터리 애호가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시리즈이다.
<와타세 경부 시리즈>
검거율 1위의 베테랑 형사 와타세 시리즈! 사형제도, 원죄, 복수 등 사법 정의를 중심으로 한 사회파 미스터리이다. 정의와 원죄를 주제로 한 깊이 있는 경찰 소설로, 조직과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와타세 경부이야기이다. 단순한 범죄 해결이 아니라, 일본 사법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치고,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7년 TV도쿄 특별기회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
<개구리 남자 시리즈>
엽기적인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시리즈! 사이코패스 범죄자와 형법 제 39조를 둘러싼 논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건과 그 이면의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파헤치는 작품으로, 정신질환자의 범죄와 형사책임, 피해자 유족의 고통, 법의 허점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2020년 일본에서 드라마도 제작되어 반영된 바 있다.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생활보호 도우미 출신의 할머니 시즈카! 노년의 지혜와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풀어가는 미스터리이다. 단편 연작 미스터리로, 전직 여성 재판관 고엔지 시즈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코지 미스터리(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추리소설)형식을 띠면서도, 사회적 문제를 날카롭게 조명하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 노인 간병, 투자 사기,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 현실적인 이슈를 소재로 삼아, 단순한 추리 이상의 깊이를 보여준다.
<비웃는 숙녀 시리즈>
악녀 '가모우 미치루' ! 조종과 심리전, 여성 중심의 악역 미스터리이다.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파헤치는 이야미스 장르의 대표작이다. 주인공 가모우 미치루는 타인의 욕망을 교묘하게 조종해 파멸로 이끄는 희대의 악녀로, 불편함과 충격을 주는 작품이다.
<법의학 교실 시리즈>
부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의료 미스터리이자, 일본 의료계의 현실을 고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이다.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시신이 말하는 진실을 추적하는 법의학자들의 활약을 그린다.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닌, 사망 원인과 부검 결과를 통해 진실을 파헤치고, 일본 의료 시스템의 문제, 윤리적 딜레마, 사법해부의 필요성 등 현실적인 이슈를 다룬 작품이다.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정의감 넘치는 형사 이누카이 시리즈! 사회적 범죄와 형사의 고뇌를 중심으로 한 경찰 미스터리이다. 경시청 형사 이누카이 하야토가 다양한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의료 윤리, 사회적 불평등, 인간의 존엄성 등 묵직한 주제를 다룬다.
<표정없는 검사 시리즈>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검사! 법과 감정 사이의 균형, 검찰 내부의 갈등을 그린다. 묻지마 살인, 은둔형 외톨이, 테러 조직 등 현대 일본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그린 작품이다. '검사는 개개인의 독립된 사법기관이다' 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조직의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진실을 추척하는 후와 슌타로의 신념을 잘 담은 작품이다.
<부스지마 시리즈>
저자의 특유의 독설과 사회 풍자를 담은 블랙코미디 추리소설로, 주인공 부스지마 마사토는 경시청 형사 출신으로, 말로 사람을 무너뜨리는 독설가이자 뛰어난 추리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사회 풍자와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들고, 트릭보다 인물 중심의 구성으로 몰입감이 높은 시리즈이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기타 작품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작품 중 추천하는 작품
사회파 미스터리와 경찰 스릴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중 다섯번째이다. 장기매매라는 민감하고 복잡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에 대해 다룬다.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의 장기를 쇼핑하듯이 거래하는 현실을 고발하며, 생명의 가치가 국경과 경제적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현실을 비판하는 작푸믕로, 장기이식과 빈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게 그린다.
대표적인 사이코 미스터리 소설로, 엽기적인 살인사건과 충격적인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본 형법 제 39조인 심신상실자 면책 조항을 중심으로, 법과 윤리, 인간의 광기와 복수심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피해자의 유족, 법의 허점, 그리고 사적인 징벌이 얽히며 복잡한 윤리적 딜레마를 다루는 작품으로, 나카야마 시치리 특유의 복선 회수와 반전이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다.
와타세 경부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사형제도의 윤리적 딜레마와 사법 정의의 본질을 파고는 사회파 미스터리이다. 사형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는 이 작품은 범죄자가 사형을 면했을때, 피해자 유족의 고통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는지, 개인적 복수를 넘어선 사회적 분노가 정의의 이름으로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나카야마 시리치 작가의 여담
¤기억력이 아주 좋다고 함. 옛날부터 보고 들은 것을 모두 기억하는 성격, 읽어 온 소설이나 본 영화는 재미있는 요소부터 시시한 요소까지 스토리나 배역, 타이틀까지 모두 기억한다고.. 그래서인지 한 번 떠올린 스토리는 잊지 않는다고..
¤기혼자이고, 아내와 아들, 그리고 딸로 이루어진 4인 가족의 가장이라고 ...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취미
¤영화감상, 중학교 1학년 때 본 죠스가 계기가 되어, 중고교시절엔 토요일 수업을 빼먹으면서까지 영화관에가서 나오는 영화들을 모조리 시청했다고 할 정도... 하나조노 대학 시절에도 그 취미가 계속되어 아르바이트와 대학을 다니는 사이에도 잠을 쪼개면서까지 영화를 하루에 2편씩 봤다고... 가장 감명있게 본 영화는 E.T.. 이 영화로부터 복선의 회수, 캐릭터 조형 등 이야기의 기본을 배웠다고... 지금도 영화광으로 개봉하는 영화라면 빠짐없이 본다고 한다.
¤피규어수집. 빼곡히 놓여져 있는 피규어들을 가득하다고 한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목표
¤작가로서의 가장 큰 목표는 숙식을 잊고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쓰는 것.
¤작가로서의 사명은 '기억시키는 것' 과 '생각하고 있어도 좀 처럼 형상화하기 어려운 것을 문장화하는 것' 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음악을 문장으로 풀어내는 솜씨가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