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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속적 괴담과 심리적 공포를 쓰는 작가

일본의 대표적인 호러작가< 미쓰다 신조>에 대하여..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일본의 대표적인 호러 미스터리 작가, 전통 민속학과 본격 추리소설을 결합하여 독특한 작품 세계관을 가진 '미쓰다 신조' 에 대해 알아보자.
<미쓰다 신조> 프로필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1962년 나라현 출생.

¤대학 졸업 후 도보샤의 편집자로 일했다.

(주로 공포문학이나 기획물을 담당)

¤편집자로 일하던 중 1994년 아유카와 데쓰야가 기획한 앤솔로지에 안개저택을 투고하여 실리기도 했다. 이후로도 편집자를 하다가 ¤2001년에 '호러 작가가 사는 집' 으로 데뷔하였다. 머잖아 도보샤가 부진에 빠지자 편집자를 그만두고 전업작가가 되었다.


<미쓰다 신조> 작품 세계의 특징


*공포와 추리의 융합*

단순한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논리적 추리와 심리적 공포가 절묘하게 섞여 있는 걸로 유명하다.

​*민속학적 배경*

일본의 전통 신앙, 금기, 요괴 전설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걸로 유명한 작가이다.

​*메타픽션*

이야기 속 이야기,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구성을 잘 쓴다.


*열린 결말*

여운과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결말을 자주 사용한다.

** 미쓰다 신조의 작품은 단순한 오싹함을 넘어서,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부조리까지 건드리는 깊이를 지니고 있다. 밤에 혼자 읽으면 더 무섭고 더 재밌다. **

​*공간의 활용*

집, 마을, 산 등 특정 공간을 공포의 매개체로 활용하며, 공간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처럼 기능한다.

​*서사적 실험*

플롯없이 집필하는 경우도 많아,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감정의 파고를 유도한다.


<미쓰다 신조>의 문체와 분위기


*문체*

¤간결하면서도 묘사에 강하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탁월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


*분위기*

불길하고 음산한 기운이 서서히 고조되며, 독자를 심리적으로 압박시킨다.


*독자의 반응*

¤읽는내내 등골이 서늘해진다,

¤현실과 허구가 뒤섞이는 느낌


**논리로 풀 수 없는 공포를, 논리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는 작가로, 독창적이고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정신이 강한 작가이다.**



<미쓰다 신조> 문학적 상 수상??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없다. 예를 들어, 일본 대 주요 문학상인 나오키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본격 미스터리 대상 등 . 하지만 그는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중 하나이다. 왜 그는 문학상은 없지만, 주목받는 이유가 뭘까?​



*문학상은 없지만, 주목받는 이유*

¤호러와 미스터리의 융합이라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이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 <작자미상>등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같은 연간 랭킹에서 상위권에 자주 오른다.

¤열성적인 팬층과 평론가들의 지지로 인해 수상은 못하지만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되는 작가이다.

** 수상 이력은 없지만, 미쓰다 신조의 작품은 문학상 이상의 컬트적 명성을 얻고 있다. **



<미쓰다 신조>가 수상하지 않는 이유?

아직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한 이유에서는 단순히 실력 부족이 아니라, 그의 작품 세계와 문학계의 평가 기준 때문이다. ​

*장르적 특수성*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의 융합이라는 독특한 스타일은 대중성과 마니아층의 지지는 있지만, 문학상 심사 기준에서는 다소 이질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일본의 주요 문학상은 순문학적 깊이나 사회적 메시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장르 소설을 상대적으로 소외된다.


*플롯 없는 집필 방식*

¤사전에 플롯을 짜지 않고 쓰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스타일을 고수하기 때문.
때로는 걸작을 낳지만, 작품 간 완성도의 편차가 크다. 이는 문학상 심사에서 일관된 평가를 받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독자와 평론가의 온도차*

그의 대표작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 <작자미상> 등은 독창성과 몰입감으로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일부 평론가 사이에서는 '공포 분위기 조성에 치중하고, 트릭의 논리성이 약하다' 라는 비판을 받는다.


*컬트적 인기 대 제도권 평가*

문학상보다 팬덤과 입소문을 통해 성장한 작가라, '밤에 혼자 읽으면 더 무섭다' 라는 입소문과 함께 컬트적 명성을 쌓아왔지만, 이는 제도권 문학계의 주류 평가와는 결이 다르다.



** 미쓰다 신조는 문학상 수상보다도 자신만의 장르적 세계관과 팬층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작가이다. 수상 이력은 없지만,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상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작가이다.**



<미쓰다 신조>의 대표작 중 유명한 작품 소개


본격 미스터리의 정교한 트릭과 일본 민속적 공포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후반부에 이르러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전개가 최고인 작품이다. 그의 대표 시리즈인 '도조 겐야 시리즈' 의 핵심자이자, 미스터리와 호러와 완벽한 융합으로 평가받는 걸작이다. 이야기 속 이야기 구조로, 현실과 혀구의 경계를 흐리는 독특한 서사가 일품이다.도조 겐야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고, 팬들 사이에서도 입문작으로 강력 추천된다.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컬트적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고, 이후 미쓰다 신조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기반이 된 작품이다.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과 함께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울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단순한 무서운 이야기를 넘어, 문학적 실험성과 장르적 깊이를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작품 **


대표 시리즈


*도조 겐야 시리즈*

민속학자 겸 작가가 등장하는 호러 추리물



*작가 시리즈*

작가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메타픽션.



*집 시리즈*

미성년 주인공이 이사한 집에서 겪는 공포.



*사상학 탐정 시리즈*

비교적 가벼운 퍼즐 미스터리.


미쓰다 신조 작품 중 추천하는 작품

미쓰다 신조의 대표적인 메타픽션 호러 미스터리 소설이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작가 시리즈 중 두번째 장편이다. 작가 본인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괴담적 공포와 본격 추리의 융합 그리고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위험한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쓰다 신조 특유의 논리적 추리와 초자연적 공포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후반부에 가서는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거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치 내가 이야기 속에 들어간 듯한 섬뜩한 체험을 느끼게 한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공포가 되는 독특한 경험을 주는 작품이다.**


미쓰다 신조의 대표적인 작가 시리즈 중 세번째 작품으로, 메타픽션 호러 미스터리이다. 현실과 허구, 이야기와 독자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구조의 소설로, 미쓰다 특유의 괴담적 상상력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작가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로, 실화처럼 들리는 괴담과 논리적인 추리의 결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백사당' 이라는 폐쇄된 공간이 주는 공포와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현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읽는자에게 닥쳐오는 공포가 최고인 작품이다.**


<백사당>과 함께 한 쌍으로 읽어야 하는 작품으로, <백사당>의 전작 이야기이다. 전통 장례의식과 밀실 미스터리, 괴담적 공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호러로, <백사당>과 함께 읽어야 더욱 강력한 공포와 서사적 깊이를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백사당에서 벌어지는 실종사건은 본격 추리소설의 전형적인 밀실 트릭을 따르고 있고, 장송의례, 백사당, 요괴적 존재 등 일본 전통 민속 요소가 공포의 핵심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현재의 공포가 교차하며 독자에게 서서히 압박을 가하는 작품이다.

**사관장을 먼저 읽고 백사당을 읽어야 함**

**'작자미상' 보다 더 괴담에 가깝다. 미쓰다 신조의 공포적 상상력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공간 공포와 가문 전통의식이라는 소재가 결합되어, 일본식 호러의 진수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읽는 것 자체가 저주가 될 수 있다" 설정을 현실처럼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메타 호러의 징수를 느낄 수 있다.**


미쓰다 신조가 선보인 괴담 단편집으로, '괴담의 테이프" 의 개정판이다. 읽는 것 자체가 저주가 될 수 있다라는 설정을 현실처럼 느끼게 만든다. 자살 직전의 사람들이 남긴 테이프를 중심으로, 6편의 괴담이 서로 얽히면서 음습한 공포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추리보다는 공포의 분위기와 심리적 압박감에 초점을 둔 작품으로, 읽는 이의 현실을 침범하는 이야기로, 심리적 공포의 집합체이다.


미쓰다 신조의 그외 대표작들
영화화된 작품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파고드는 심리 호러로, 아주 망한 영화이다. 팬들은 원작을 망친 영화로 역적 취급하는 중. 액션이나 스릴로 너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조키메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메인 빌런이다.참고로 귀신이 이쁘다는 말이 있다.


기타

¤트위터 활동이 활발한 작가이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평소 산책이나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올라온다.

¤아내 이야기도 가끔씩 하는데, 대부분 위꼴요리 사진과 함께 은근슬쩍 칭찬한다.

¤트위터에서도 답변도 잘 해주는데, 사람들이 댓글을 달면 거의 100% 답변해준다. 좋아요도 같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고 한다. 2019년에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2에 빠졌다고 트위터에서 밝힌 바 있다. 러브코미디 장르를 본 건 메종일각 이후라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생애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블루레이까지 샀다고 한다.

¤사인본 중 일부를 보면 친필 사인과 함께 고양이 도장이 찍힌 책을 볼 수 있는데 꽤나 귀엽다고 한다.


마치며....

미쓰다 신조의 문학은 논리로 풀 수 없는 공포를 논리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선보인다. 그만큼 독창적이고 ,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정신이 강한 작가이니, 호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미쓰다 신조의 소설을 읽어보는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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