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토 카리시 작가에 대하여...
새로운 스릴러를 선보인 범죄학자 출신의 작가, <도나토 카리시> 작가에 대해 알아본다.
도나토 카리시 저자소개
1963년 마르티나 프랑카 출생인 그는 범죄학과 행동과학의 전문가로 일명 '폴리뇨의 살인마' 라고 불리우는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을 썼다. 1999년부터 10년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온 그는 2009년 자신이 실제 참여한 사건을 소재로하여 집필한 <속삭이는 자>로 데뷔하게 되었다. <속삭이는 자>는 이탈리아에서만 250만부가 팔리며 유럽문학계에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도나토 카리시 작가의 수상내역
<속삭이는 자>로 이탈리아의 가장 유력한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 등 자국에서만 4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은 작가이다. 스릴러 소설의 강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총 24개국에 경쟁적으로 판권이 판매가 되어, 이후 세계적으로 600만부 이상 팔리면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영화화가 된 작품
영화 시나리오용으로 구상했다가 소설로 재집필한 장편소설 <안개 속 소녀>를 통해 감독으로 성공적으로 데뷔. 두번째 영화로 <미로 속 남자>를 선택, 속삭이는 자 시리즈 중 처음으로 영화화가 된 작품이다.
도나토 카리시의 대표작품들
도나토 카리시 저자의 추천작품 소개
영혼의 심판(총 2권)
무관심 속에 숨어든 악을 그린 작품 <영혼의 심판>은 좀처럼 믿기 힘든 두 실화를 처음부터 그런 사건이었던 것처럼 엮어내 괴물의 창세기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카톨릭 사제에게서 들은 고해성사를 통해 축적된 죄 지은 자들이 남긴 방대한 문서들과 그것을 보관하고 있는 악의 도서관이 바티칸 내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과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카멜레온 연쇄살인범 N.N의 이야기를 버무려 순수한 괴물이 악으로 각성하는 순간을 그려낸 작품이다.
*줄거리
로마의 한적한 교외,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응급실 당직 인턴 모니카는 독신으로 보이는 응급환자의 집에서 6년전에 납치되어 살해된 쌍둥이 여동생 테레자의 유품을 발견하게 된다. 그로 인해 응급환자가 수년간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임이 밝혀지게 되고, 이날을 시작으로 미제 사건의 진범과 피해자 가족이 마주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게 된다. 바티칸에 축적된 방대한 범죄 기록을 바탕으로 악을 쫓는 프로파일러이자 신부인 마르쿠스는 사라진 여대생을 조사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속삭이는 자 (총 2권)
도나토 카리시의 소설 데뷔작인 <속삭이는 자>는 저자가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던 중에, 관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속삭이는 자>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범죄학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범죄수사 기법과 과정, 수사관들의 심리묘사가 사실적이고 치밀하게 그린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악의를 자극하여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연쇄살인범' 속삭이는자'의 존재를 고발하고, 그들의 해악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치밀한 구성과 빠른 전개로 읽히는 작품이지만, 그 안에는 단순하게 스릴러 작품을 넘어서 깊이 있는 생각거리를 완벽하게 녹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작품이 특별하고 놀라운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
총 5명의 어린 소녀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곧 아이들의 왼쪽 팔 6개가 발견이 된다. 신원을 알수 없는 여섯번째 아이는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가 된다. 하지만, 아이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0일뿐.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낼수록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중 수사에 참여했던 범죄학자 게블러와 아동납치 전문수사관 밀러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안개 속 소녀
범죄를 사람이 관계된 사건이 아닌 막대한 수익이 창출되는 또 다른 리얼리티 쇼로 소비하는 현대인의 민낯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 <안개 속 소녀>는 하루에도 수백건 이상 벌어지는 범죄 중 어떤 사건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아 범국민적 이슈가 되고, 동시에 어떻게 돈을 벌이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고, 이를 미리 읽은 주변인들의 설득에 소설로 재집필하여 장편소설 <안개 속 소녀>를 출간까지 한 작품이다. 지나치게 잔혹한 묘사를 배제하고 어느 작품보다 몰입도가 높고, 범인이 밝혀지기까지 읽는내내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리고 연이은 반전들이 여전히 충격적이고 날카로운 작품이다. <안개 속 소녀>는 이탈리아의 국민배우 토니 세르빌로와 우리에게는 영화 <레옹>으로 친숙한 장 르노가 주연을 맡아 2017년 11월에 영화화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안개속 소녀>는 저자가 어린 시절에 겪은 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어린시절에 공원에서 마주친 한 남자가 잠시 부모와 떨어져 있는 그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는 주의를 수차례 들었던 그였지만 무슨 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지 등 다정한 질문을 하는 남자에게 자기도 모르게 다가갔고, 다행히 자신을 부르는 부모의 목소리가 들려 남자는 그곳을 떠났다고 한다. 이 작품은 실제로 저자가 겪거나 혹은 행동과학 범죄학자로서 범죄분석과 자문을 통해 알게 된 사건을 기반으로 집필했다고 한 <안개 속 소녀>는 마치 우리가 맑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우리의 현실을 비추는 작품이기도 하다. 결말까지 읽다보면 강렬한 충격과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순간에도 그 공포가 쉽게 가지 않는 작품이기도 했다.
*줄거리
독실한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10대 소녀 애나 루가 성탄 전야에 사라지게 된다. 평화롭지만 다소 폐쇄적인 산악마을에서 종종 일어나는 단순 가출로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범죄의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스타 형사 포겔이 사건을 맡게 된다. 형사 포겔은 과거 증거조작으로 무고한 사람을 연쇄살인범으로 몰았던 일로 불명예를 겪었던 그가 이 일이 재기를 위한 발판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애나 루의 곁을 맴돌던 차량이 발견이 되지만 검사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발부를 거부하게 된다. 수많은 미디어와 경찰들의 기대를 의식한 포겔은 언론에 용의자의 정보를 흘려 대중을 선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