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킨토스, 상처와 꽃의 언어!

박애진 저자 <히아킨토스>!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4.03.28
¤장르: SF소설
¤출판사: 고블
¤총 페이지수: 244
고블 씬북 9번째 작품! 박애진 저자의 <히아킨토스>는 우주 시대 귀족들의 인공지능을 둘러싼 권력 암투극을 그린 SF소설이다.
줄거리

로봇 제로델은 귀족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는 유르베 행성 최초로 시민권을 부여받은 로봇이었지만, 범죄 혐의로 폐기될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시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제로델을 지지한다.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닌 사회적 균열과 권력 투쟁으로 확대되는데... 신부 카이유와는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과거 자신이 참전했던 전쟁을 떠오르게 되는데....


등장인물 소개
제로델

¤유르베 행성 죄초로 시민권을 부여받은 로봇이다.

¤귀족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지만,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인간이 아닌 로봇임에도 '미남자'로 묘사가 되며,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상징한다.

카이유와 신부

¤사건을 조사하는 성직자.

¤과거 전쟁에 참전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인간성과 권력의 본질을 성찰하는 인물.

¤제로델 사건을 통해 사회적 균열과 권력 구조를 탐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비게일드 공작

¤제로델이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귀족.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

¤귀족 사회의 권력과 위선을 드러내는 인물.


사법대신


¤귀족들의 항의에 대응하며 사건을 처리하는 권력자이다.

¤추기경과 티타임을 가지며 정치적 계산을 드러낸다.


추기경


¤사법대신과 함께 사건을 논의하는 인물.

¤권력층 내부의 이해관계와 정치적 긴장을 보여준다.




¤히아킨토스, 상처와 꽃의 언어!
¤꽃잎에 새겨진 서사!


고블 씬북 9번째 작품! <히아킨토스>는 우주 시대 귀족들의 인공지능을 둘러싼 권력 암투극을 그린 SF 경장편 소설이다. 전설적인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를 우주 개척 시대의 이야기로 재창조한 이 작품은 인공지능과 인간성에 대해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왕정시절의 귀족사회를 바탕으로 하는 행성, 귀족에게 범죄를 가한 혐의로 붙잡힌 로봇 '제로델' 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로델은 수감되어 폐기 되어야 할 처지에 이른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제로델의 편을 드는 등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만다. 사건을 조사하던 신부 '카이유와' 는 이 행성에서 벌어진 균열과 대립을 보면서 오래전 참전했던 고향 행성의 전쟁을 떠오르게 된다. 과연 사랑인가, 학습된 반응인가, 추방인가, 폐기인가, 귀족 사회에 깊이 침투한 로봇 제로델을 둘러싼 암투와 욕망을 그린 이 작품은 독특한 배경 속에 문제적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마치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스 신화의 서정성과 SF적 상상력이 결합된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 속 아폴론의 연인이었던 미소년 '히아킨토스' 에서 따왔다. 그래서인지 신화적 상징성가 현대적 문제의식을 잘 나타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공지능과 인간성, 권력과 사회적 균열을 그린 이 작품은 우주 시대의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권력 다툼과 사회적 갈등을 그린 이 작품은 고전적 신화의 서정성을 우주 시대의 배경을 잘 결합하여 다른 SF소설하고는 다르게 독특한 분위기를 그린다. 인공지능의 권리, 인간과 기계의 경계, 권력 구조의 불평등을 날카롭게 반영한 이 작품은 깊이 있는 서사뿐만 아니라 풍부한 묘사가 괜찮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행성인 유르베를 독특하게도 너무나 많은 풍요와 평화 때문에 왕정이 정착되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풍부한 자원을 갖춘 시민들이 역할극으로 즐기던 귀족 놀이가 진짜 정치 환경으로 만들어낸 것. 유르베는 마치 빅토리아 시절 왕정과 귀족 사회의 풍경을 재현해놓았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독특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르 SF소설하고는 다르게,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가능성, 권력의 본질, 사회적 정의를 담았다. 신화적 상징과 우주 시대의 배경이 잘 어우러져 철학적 사유와 서정검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그리스 신화 속 히아킨토스의 서정성을 우주 시대 배경과 연결하여, 고전과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신화적 상징을 현대 사회 문제와 연결시켜 철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로봇 제로델의 시민권과 범죄 혐의 사건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권리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냈고, 과연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귀족 사회와 권력층의 위선, 불평등 구조를 비판적으로 보여주고, 현실 사회의 권력과 정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잘 남아낸 SF소설이다.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를 연상시키는 듯한 화려한 배경과 인물 묘사가 돋보이고, 서정적인 문체와 철학적 대사가 잘 어우러져, 읽는 내내 감각적 울림을 느끼게 한다. 곱씹으면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 철학적 질문, 사회적 메시지, 서정적 감각을 동시에 담긴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걷잡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로봇 제로델에게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사람을 사람으로 규정짓는 건 사랑이에요. 동물들은 종에 따라 짝짓기 시기에만 함께하거나 한 짝과 일생을 함께하죠. 그들의 사랑은 본능에 가까워요. 짝짓기 의식도 고정되어 있죠. 인간의 사랑은 복잡다단해요.



P.65 중에서
로봇을 친구나 애인 혹은 배우자처럼 사랑하는 이들이 있지요. 로봇이야말로 진정 마음을 나눌 수 있다고요. 사실은 일방적인 건데도요. 사람들은 로봇의 학습된 움직임과 반응에 자신의 상상력을 덧씌웁니다. 정지된 사진을 빨리 돌렸을 뿐인데 잔상이 남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착각하는 영화처럼 행복한 자기기만을 하는 거죠.



P.103 중에서
사랑은 받을 때보다 줄 때 더 큰 행복을 안기죠. 여인들은 사랑할 사람이 필요했어요. 마음껏 사랑을 주고 싶어 했죠. 그는 물질을 받아간 것이 아니에요. 사랑을 받아들인 거죠.



P.112 중에서
인공지능은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절대자가 아니다. 인공지능을 개발한 과학자,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과정에 쓰인 방대한 인간의 정신적 자산을 외면한 채 인공지능을 독자적인 존재로 여기며 신봉하는 작금의 세태를 납득하기 어렵다. 인간이 만든 다른 모든 것처럼 인공지능 또한 오류를 범한다. 지금처럼 인공지능을 별개의 존재로 대하면 인공지능이 오류를 범할 경우 그럴 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해진다.



P.150 중에서
인간은 자신의 문제에 직면해 직접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시행착오를 통렬히 반성하는 한편으로 정신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보조자이지, 주재자가 아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주관하게 해서는 안된다.



P.151 중에서

박애진

¤작업 중 커피는 필수, 디저트는 선택.

¤ 동남아시아 믹스커피를 종류별로 구비해서 돌아가며 마신다.

¤주 7일, 1년 360일 근무에 만족하며, 죽기 전에 하드 속 착상 폴더에서 무한(∞)이 쓰인 번호표를 쥐고 대기 중인 글들을 다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SF,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다수의 앤솔로지에 단편을 발표했다.

¤첫 번째 꿈은 만화가였고 지금도 그림 그리기를 즐긴다.

¤여행도 좋아해서 드로잉을 곁들인 여행기나 영원한 영감의 원천인 고양이 일러스트집을 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수상내역

- 2022년 장편소설 『명월비선가』 SF 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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