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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지배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

양수영 저자의 <세계 에너지 패권전쟁> 리뷰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5.02.05
*장르: 경제학
*출판사: 다산북스
*총페이지수: 332

한국 최고 자원 개발 사례 "미얀마 가스전' 성공주력! 양수영 저자의 <세계 에너지 패권전쟁>은 시장, 산업, 투자의 판을 뒤흔들 에너지 지정학 총망라한 작품이다.


*자원이 지배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
*시장,산업,투자의 판을 뒤흔들 에너지 지정학 총망라!
*한국 최고 자원 개발 사례 '미얀마 가스전' 성공 주역!
*격화하는 에너지 쟁탈전 속에 생존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서!

이 작품은 한국석유공사 사장역임, 대한민국 최고 에너지 전문가인 양수영 저자가 시장, 산업, 투자의 판을 뒤흔들 에너지 지정학을 한 눈에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격화하는 에너지 쟁탈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서로, 경제 안정부터 국가 안보, 세계 질서까지 위협하는 지금 가장 뜨거운 에너지 이슈를 명쾌하게 꿰뚫은 작품이다. 에너지 관련 전쟁이라는 주제로 한 이 작품에서는 네 가지로 나눠서 살피고 있다. 첫째는 석유전쟁이다. 먼저 20세기를 주도한 석유가 세계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들여다보기로 한다. 둘째는 천연가스 전쟁이다. 천연가스가 점점 중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천연가스가 어평게 세계 에너지 패권을 재편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있다. 셋째는 탄소 전쟁이다.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과 넷제로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를 어떻게 줄이고 있는지, 그리고 탄소와 관련된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넷째는 생존 전쟁이다. 에너지가 곧 생존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가? 이 질문이 바로 이 책을 집필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의 에너지 현황과 에너지 개발 역사를 살펴보고 생존을 위한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에너지 자원과 경제적 부의 관계를 깊이 탐구함으로써, 자원이 지배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에너지 쟁탈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한국의 최고 자원 개발 사레 더불어 에너지 지정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시작이었다. 중동의 한복판에서 일어난 이 전쟁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보복 공격을 하느라 중동의 살얼음판 긴장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또 한 가지,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할 때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해 세계경제가 몸살을 앓은 경험을 여러 차례 겪었기 때문이다.석유는 단연 인류 문명을 화려하게 꽃피게 한 가장 주요한 에너지원이다. 미국을 세계 최강 국가로 만들었으며,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고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동 국가들이 석유로 부를 축적해 호사를 누리게 했다. 20세기는 석유 패권이 본격적으로 세상을 지배한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혁명과 전쟁이라는 인류 문명사의 대격변을 거치며 석유는 인류 문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이 작품에서는 20세기를 주도했던 석유 패권을 어떻게 세계 역사와 경제를 좌우해 왔는지를 알려준다. 이 작품에서는 에너지가 지배하는 세계 거시 경제에 대해 분석과 전망도 하고 있다. 20세기가 석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한 각축의시대였다. 하지만 21세기에서는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관련 산업을 선점하려고 여러 방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뉴스에서도 보도되고 있는 바, 전쟁이나 각종 무역 제재 등이 바로 자원의 무기화가 끼치는 극심한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 .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였다. 한국 입장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다양한 에너지원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한다.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진작부터 원자력을 국가주요 전력원으로 삼아왔다. 한국은 1956년 미국과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1958년 원자력법을 제정하면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준비를 시작했다. 1964년 원전 부지 선정 업무에 착수해 경상남도 고리를 첫 원전 건설지로 선정했고, 1978년 고리 1호기가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우리나라는 2024년 8월 현재 다섯 개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전기 26기를 운영 중이며 총 설비용량은 26기가와트다. 2023년을 기준으로 원자력 발전량은 180테라와트시다.


인류는 오랫동안 땅을 차지하려고 투쟁을 계속해왔다. 땅이 삶의 터전이자, 식량 확보처로 생존과 직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농업보다 산업이 국부 창출의 중심이 되면서 에너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국가 간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1870년 보불전쟁의 기저에는 당대 주요 자원이 바로 석탄이었다. 석탄이 매장되었던 알자스-로렌 지방을 차지하려는 목적. 20세기 이후 제1,2차 세계대전에서는 석유의 보유 정도가 승패를 갈랐을 뿐만 아니라 중동의 여러 분쟁 또한 석유 자원을 차지하려는 세력들 간의 갈등인 것이다. 2022년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천연 가스 패권을 가진 러시아가 이를 무기화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것이다. 2023년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화석연료의 퇴출'이라는 문구를 넣느나 마느냐 하는 문제로 논란을 빚었다. 산업화 이후 인류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로 지구가 몸살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유럽에서 시작된 탄소감축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활용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원자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하며, 수소와 바이오에너지가 미래의 주요 에너지 자원이 되리라는 예측도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화석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여야 하는데, 인류 문명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화석에너지 사용이 과연 줄어들 것이며, 미래에는 저탄소 에너지가 화석에너지를 대체하게 될 것인가? 탄소 전쟁 시대에 에너지 패권은 누가 쥘 것인가?


우리나라는 박근혜 대통령 때인 2016년 파리협정을 비준했고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은 애초에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26.3퍼센트 감축하기로 한 국가감축목표를 40퍼센트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있음에도, 이전 정부가 제시한 국가감축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너지는 산업의 운용과 발전뿐만 아니라 오늘날 각국의 경제 안정부터 국가안보, 세계 질서까지 좌우하는 요인이 되었다. 에너지가 21세기 진정한 부와 권력이 원천이 된 것.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통한 에너지 안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환경문제가 심각한 데다 정책을 결정할 때여론의 움직임이 많이 반영되다 보니, 국가별로 원전 사업 추진 과정에 차이가 있다. 정부가 강력히 통제권을 행사하는 국가에서는 민원문제없이 원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원전 사용에 대한 찬반 여론이 강하게 대립하고 민원의 힘이 강한 나라에서는 원전을 추진하기가 만만치 않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에너지인 원자력을 확대해야겠지만, 원전 부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과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염려 등 여러 이슈가 있는 만큼 원자력을 대폭 확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에너지 자원과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다양한 국가와 기업이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제어하기 위해 어떻게 경재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작품은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의 주제는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에너지는 국가 경제와 정치 중심에 있으며, 이를 확보하는 것이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에너지 자원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국제 정치와 경제적 갈등을 분석함으로써, 어떤 국가가 어떤 자원을 얼마나 통제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과 협력 관계에 대해 에너지 지정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번째는 재생 가능 에너지, 원자력, 셰일 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혁신이 어떻게 에너지 패권을 재편하는지에 대해 에너지 혁신과 기술발전을 이야기 한다. 네번째는 한국의 에너지 자원 개발 사례와 그 전략을 분석함으로써, 한국이 에너지 자원의 부족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한국의 에너지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지막 에너지 시장의 미래와 그로 인해 예상되는 경제적, 정치적 변화에 대해 예측함으로써, 에너지 자원에 변동성에 대비해 각국이 어떤 준비를 하는지 미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요점: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 에너지 지정학, 에너지 혁신과 기술 발전, 한국이 에너지 전략, 미래 전망 )


에너지 자원이 어떻게 세계 경제와 정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미래 전망에는 몇 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첫 번째, 태양광, 풍령, 수력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가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재생 가능 에너지원이 비용이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음으로써, 재생 가능 에너지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두번째, 배터리와 같은 에너지 저장 기술이 개선됨에 따라,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 이는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세번째, 화석 연료의 의존도는 줄어들겠지만,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 특히 천연가스는 비교적 깨끗한 화석 연료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임으로, 석유와 가스의 역할 변화가 중요하다. 각국 정부가 기후 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도입함에 따라, 에너지 산업도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기후 변화 정책의 영향을 준다. 마지막,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을 촉직하는 기술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다. (요점: 재생 가능 에너지의 성장,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 석유와 가스의 역할 변화, 기후 변화 정책의 영향, ,기술혁신) 이런 요소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작용하여 에너지 시장의 미래를 어떤 형성할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에너지 시장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석유공사 사장 역임도 한 저자가 이 작품을 집필한 이유는 정쟁이나 거짓 정보 없이 각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을 집필한 이유라고 한다. 경제학치고는 두께도 적당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이 작품은 석유전쟁, 천연가스 전쟁, 탄소 전쟁, 생존 전쟁을 읽다보면 세계가 얼마나 격변하는지, 그리고 세계 경제와 패권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에너지가 곧 생존인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과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각자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작품이 아닐까 싶다.




*책 속의 한 문장 *

한정된 에너지 자원을 더 많이 생산하면 고갈 시기가 더 빨리 올 수밖에 없다. 탄소 감축 측면은 물론이고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를 고려할 때 석유,가스 생산을 대폭 늘리겠다는것은 결코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없겠다.



P.185 중에서




주목할 점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는데도 중국의 석탄 소비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전체 발전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석탄 소비량이 앞으로도 줄어들 것 같지 않다.석탄 소비량이 계속 증가하는 한, 저탄소 에너지가 아무리 증가해도 탄소 배출량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P.199 중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확대가 화석에너지 수요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화석에너지 외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고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밖에 없다. 화석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인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여러 제약성을 잘 고려해서 이를 극복하고, 저탄소 에너지를 최대한 확대할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 모두 노력해야 한다.



P.216 중에서



민간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므로 석유,가스개발의 당위성만으로는 사업에 참여시킬 수 없다.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 등 지금까지보다 더 파격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산업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 자원에 관한 관심과 지원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에너지 자원 수급 불균형을 맞닥뜨렸을 때 발생할 엄청난 혼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에너지 자원 개발에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조치와 투자를 해나가야 한다.



P.28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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