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던진 미스터리, 인간의 균형추로 꿰맞추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비밀> 리뷰
*출간일: 2021.07.21
*장르: 추리소설
*출판사: 소미미디어
*총페이지수: 528
일본의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의 <비밀>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영화 <비밀>의 원작소설이다.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히로스에 료코 주연 영화 <비밀> 원작!
*신이 던진 미스터리, 인간의 균형추로 꿰맞추다.
*히가시노게이고 저자의 <비밀>!
*줄거리*
평범한 가장 스기타 헤이스케에게 닥친 불행. 버스 추락사고로 사랑하는 아내 나오코는 목숨을 잃고 예쁜 딸 모나미는 의식불명에 빠진다. 딸만이라도 살게 해달라는 기도가 통했는지 모나미가 기적적으로 깨어나지만, 스기타가 듣게 된 첫 마디는 꿈에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여보.....나 모나미 아니야. 나오코야."
이 작품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영화 <비밀>의 원작소설로, 딸의 몸과 아내의 마음 모두를 지키고자 한 남자에게 주어진 사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비밀> 이전에 무관의 제왕이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격을 한 단계 올린 전설 같은 작품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자 저자의 커리어에 한 획을 그을 만큼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비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행복한 가정을 송두리째 빼앗긴 평범한 가장 스기타 헤이스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그에게 주어진 사명에 대한 이야기로, 운명의 장난인지 딸의 몸에 아내의 영혼이 들어왔다.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는 현실에 아버지와 딸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두 사람이지만, 새로운 인생을 살아내야 하는 아내와 세 사람의 소중한 가정을 지키고픈 남편의 미묘한 입장 차이를 그린 작품이다. 아내의 영혼에 딸의 몸, 겉으로 보기엔 두 사람이지만, 셋이 함께인 스키타 가족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딸을 아내로 대해야 할지 아내를 딸로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사고를 내고 죽은 탓에 유족들의 모든 원망과 비난을 감당해야 하는 버스 기사의 가족, 느닷없는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게 된 후 살기 위해 악착같이 보상금 협상을하는 유족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 시선까지.. 절대 악도 절대 선도 없는 이 작품은 일상을 덮친 '재헤' 통해서 인간이 어떻게 인간으로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줌으로써, 절대 가볍지 않는 주제이지만, 역시 히가시노게이고 답게 필력 하나는 역시 최고였다.
엄마와 딸의 영혼이 바뀌어 벌어지는 판타스틱한 이 작품은 딸의 몸을 빌린 아내 혹은 아내의 영혼이 깃든 딸과의 사랑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 읽는내내 긴장감이 들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답게 흡입력도 있는 작품이다.
놀라움을 금치 못할 충격의 대반전의 작품!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믿음, 사랑, 가족의 소중함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사고로 인해 어머니의 영혼이 딸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서, 아버지와 딸이자 어머니와 딸로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스기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함으로써, 가족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다시금 알게 된다.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이 작품은 어머니의 영혼이 딸의 몸에 들어가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이지만,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에 푹 빠져 읽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추리소설보다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독특한 설정이지만 가족의 사랑과 희생, 정체성의 혼란 등을 아주 훌륭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08년도 출간 당시 표지><비밀>은 아내와 딸을 동시에 잃은 슬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스키타를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수하면서 얻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깨닫게 된다.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저자의 뛰어난 필력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이 작품은 추리 소설의 이상의 가치를 가진 작품으로,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깊이 있게 잘 그려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족의 사랑과 정체성, 희생과 헌신에 대해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의 결말은 충격과 놀라움에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충격적인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스키타와 그의 딸이 겪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서로의 존재를 재발견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읽는내내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영혼과 육체의 연관성,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심오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읽는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한다.
<비밀> 일본원서사고로 인해 딸의 몸에 아내의 영혼이 들어간 이상한 상황을 그린 이 작품은 가족의 사랑과 고독을 깊이 있게 잘 그려낸 작품으로, 주인공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성장이 매우 인상 깊게 남는 작품이다.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한다면, 이 작품은 추천한다.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깊이 있게 그려낸 이 작품!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의 <비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뛰어난 필력을 엿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
책 속의 한 문장
갑작스럽게 표현할 길 없는 고독감이 엄습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터널에 혼자 덜렁 남겨진 듯한 기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 걸어왔던 나오코의 모습은 이제 없다. 단지 그녀의 목소리만 들릴 뿐이다. 그리고 그녀는 이미 다른 세계를 걸어가고 있다. 이곳에 존재하는 건 나뿐이다.
P.234 중에서
누구든 언제까지나 어린애로 살고 싶지. 그냥 바보인척하고 싶은 거야. 하지만 주위에서 그걸 인정해주지 않더라고. 너는 이제 아빠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 너는 이제 할아버지니까 점잖아져, 라는 식이야. 아니요. 나는 그냥 한 남자일 뿐이올시다, 라고 해봤자 아무도 봐주지를 않아.아이가 생기면 아빠고, 손자가 생기면 할아버지야. 그 사실에서는 도망칠 수가 없어. 그렇다면 오로지 나는 어떤 아빠가 될 것인가 어떤 할아버지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
P.318 중에서
영화 <비밀 >OST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소개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수상내역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
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몽환화>제26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기도의 막이 내릴 때> 제4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 2019년 해외를 포함한 출판문화에 대한 높은 기여를 인정받아 제1회 노마출판문화상을 수상.
히가시노게이고 작가의 대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