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연 저자 <드라이브> 리뷰
*출간일: 2025.03.25
*장르: 추리소설
*출판사: 앤드
*총페이지수: 208
생명의 가치와 죄에 무게에 대한 서늘한 질문! 정해연 저자의 <드라이브>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작품이다.
<드라이브> 주요 등장인물 소개
*김혜정*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엄마.
딸의 죽음 이후 깊은 슬픔과 분노를 겪는다.
그녀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며, 복수를 꿈꾸는 그녀의 감정이 이야기에 중요한 축을 이룬다.
*노균탁*
사고를 일으킨 고령 운전자.
죄책감에 시달린다.
자신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그의 내적 갈등과 도덕적 고민이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감상평
*70대 노인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10대 소녀가 죽었다.
*생명의 가치와 죄의 무게에 대한 서늘한 질문!
*정해연 저자의 <드라이브>!
이 작품은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작품으로, 생명의 가치와 죄의 무게에 대한 서늘한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요새 뉴스에서도 많이 논쟁이 되는 문제! 바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를 다루고 있다. 최근에도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로 큰 충격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고속도로 역주행, 인도 침범해 보행자를 치거나, 건물 내부로 돌진해 실내에 있던 사람에게 중상을 입힌 사고 등 요새 고령 운전자 사고의 증가가 많아지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이 고령 운전사고의 희생자라고 말이 나올 정도로 사회적으로 매우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이다. 사람은 60세가 지나며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집중력과 사물 인식 능력 등이 저하가 된다고 한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반사신경이 둔화되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있다. 어느 날,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일상 속에서 사라져버린다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너무도 성실하고 존경스러웠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해버린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저자의 탁월한 필력과 더불어 역시 정해연 저자답게 흡입력 있는 속도감과 한 순간에 이야기에 빠지게 하는 진공 청소기 같은 소설이다. 이 작품은 딸을 잃은 엄마와 사망사고를 낸 고령 운전자의 이야기를 나눠서 전개가 된다. 그래서 이 작품은 책을 뒤집으면 뒤표지가 아니라, 또 다른 앞표지가 나타난다. 이는 피해자와 가해자 양측의 입장에서 깊이 고민해야 할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입장을 바꿔 생각해도 결국 모두에게 불행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사건임을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하게 한다.
실수는 남의 발을 밟은 게 실수야. 물을 엎지른 게 실수라고! 누굴 죽이는 게 아니라!
-김혜정 편 -
생명의 가치와 죄의 무게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에서 벌어지는 도덕적 딜레마와 인간 본성에 대해 잘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단순히 사고의 원인과 결과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초고령 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루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두 인물인 김혜정과 노균탁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사고 이후의 두 인물의 갈등과 각자의 감정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김혜정과 노균탁은 서로 대면하며, 고통 속에서 자신과 상대방을 직면하게 되는데, 그 상황에서 마주치는 인간성과 용서,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갈등의 해소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한계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인 갈등을 넘어, 고령 운전자의 문제와 같은 사회적인 이슈도 함께 다룬 이 작품은 고령화 사회에서 개인의 행동만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누구에게 잇는지를 함께 다루고 있어, 읽는이로 하여금 복잡한 감정과 상황 속에서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전, 정말 ....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노균탁 편-
섬세한 묘사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 정해연 저자의 <드라이브>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긴 여운을 남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다. 숨막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작품의 제목처럼 거침없이 질주하는 작품! 감정적 혼란과 함께 도덕적 질문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 강렬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정해연 저자의 <드라이브>를 적극 추천한다. 정해연 저자의 팬이라면, <홍학의 자리>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 작품도 큰 돌덩이를 맞은 것처럼 큰 통증을 얻게 될 것이다.
정해연 작가소개
*정해연*
¤소심한 0형.
¤덩치 큰 겁쟁이.
¤호기심은 많지만 그 호기심이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수상내역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 수상
-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죽였다>로 금상 수상.
정해연 작가의 대표작
책 속의 한 문장
<김혜정 편에서>
이해? 당신도 딸이 납작하게 깔려 죽었느냐고? 그런데 나한테 이해를 말해? 진상? 진상이 뭐야. 우리 애가 죽었어. 그게 진상이야. 근데 왜 저 인간을 보호해. 왜!
P.33 중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어떻게 우리 애 목숨값을 받자고 해? 연희 목숨값이 5천만 원이야? 당신은 그게 탐이나?
P.80 중에서
<노균탁 편에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몸에 힘이 빠졌다. 무력감이 온몸을 지배했다. 자신은 죄인이었다. 저 사람을 저렇게 짐승처럼 울부짖게 만들었다. 그들에게서 생때같은 자식을 빼앗아 갔다. 길가에서 허망하게 죽도록 만들었다. 처참하고 지독한 죽음이었다. 그 모든 것이 자신이 한 일이었다.
P.41 중에서
죄를 지었으니 처벌은 받아도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죽은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부모는 평생 멍에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심장이 터지는 기분이 들었다. 지영이 그런 죽임을 당했다면 자신은 살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죄를 다 어떻게 갚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
P.52 중에서